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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보름달

 

보름달

 

인연 중

당신이

그리워하며 사랑하고 픈 사람

있습니까

 

녘 하늘을 보아주세요.

그 사람

오늘 밤

그곳에 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언제나

옳고 바르게

행동하시지요

 

맛깔난 말

고운 마음

 

겸손과

배려로

이웃을 사랑하시지요.

 

그러시면

오늘 밤

동녘 하늘을 보아주세요.

 

기억하는 아름다운 이름이

기다릴 터이니

그 이름 한 번 불러 보세요.

 

아린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못다 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잊혀진 이름이 있었습니다.

 ...

 ...

 ...

 

내가 사랑하고 픈 사람이여!

 

오늘 밤 

동녘 하늘 보름달 보며

당신이

사랑하고 픈 이름 불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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