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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대구+경북 여행

(대구)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八公山 冠峰 石造如來坐像) -2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慶山 八公山 冠峰 石造如來坐像) 

경상북도 경산시 외촌면 대한리 산44번지에 위치한 해발 950m의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조계종 직영의 산본사가 소유 및 관리를 맡고 있다.

 

높이 5.94m 불상이 있는 봉우리의 이름이 관봉이 아니었는데,

고려시대부터 '갓(冠)'을 쓴 불상이 유명해져 봉우리의 이름이 관봉으로 바뀐 특이한 경우로,

갓바위 부처에게 간절하게 기도하면 평생 1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알려져 있다.

 

통일신라때

의현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하여 불상을 조각하였다는데,
전설에 따르면 밤이면 학들이 날아와 추위를 지들이 물어준 양식으로 연명하며 불상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1990년대 초만 해도 무속인 들이 부처의 몸에 촛불을 피워 그으름으로 시커멨다. 
또한 예전에 가뭄이 들면 사람들이 팔공산 관봉(갓바위) 부처에게 불을 질렀는데, 부처가 쌔까매지면

용이 놀라 부처를 씻기 위해서 비를 내려주었다고 한다.

- 위키백과에서 모셔온 글 -

 

 

이 부처님은 몸, 대좌, 갓 등 전체가 화강암 한 돌로 이루어져있다.

불상 뒷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바위가 광배 구실을 하는데, 이것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흔히 알려지기는 갓바위의 '갓'은

자연석을 단순 가공해 머리에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조사 결과 '갓'의 윗면에는 보상화(寶相華)가 새겨져 있었다.
보상화는 꽃잎이 5개의 가상의 꽃으로 불교에서 만다라화라고 부르는 흰색 연꽃이다.
그러므로 돌을 8각형으로 가공하고 보상화 무늬를 새긴 다음 홈을 내어 부처의 머리에 올린 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풍화되고 사람들이 불을 지르는 등의 훼손을 가하였다.
그 결과 깔끔한 8각형의 '관(冠)'이 세월이 지나면서 현재의 불규칙한 '갓' 모양으로 변해버렸다.

 

익히 알려진 바로는 부처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되고 '갓'은 고려시대에 올렸다고 전해져 왔었다.
하지만 선본사와 불교문화연구소는 3D 촬영을 통해 '갓' 또한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보상화 무늬는 통일신라 기와 등에 나타나고 있어 '갓'도 통일신라 시기에 함께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 위키 백과에서 모셔온 글 - 

 

 

불상의 왼손바닥 안에 조그만 약합이 있다고 알려져 이 사실로 유추하면 약으로 중생을 치료하는 부처님인

약사여래불이다.
그러나 이 왼손바닥에 있는 것이 약합이 아닌 엄지손가락으로 밝혀졌다

 

'갓(冠)'을 쓰고 있다는 것에 따르면 미륵불이다.

논산 관촉사 은진 미륵을 보듯이 미륵불상은 흔히 관(冠)을쓰고 있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손가락 또는 약합을 가지고

약사여래로 칭하는 것보다는  거대한 '갓'을 가지고 미륵불이고 보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

또한 1934년 편찬된 화성지(花城誌)에 다음 기록이 있다.
"관봉 석조여래좌상을 관봉 미륵불이라고 불렀고, 이 부처님에게 비를 빌거나 복을 빌면 바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 위키백과에서 모셔온 글- 

 

 

보통 이 부처를 약사여래불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예전부터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미륵불 등의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렸었다.

수인이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으로 석가모니불인 석굴암 본존불, 아미타불인 영주 부석사 소조 아미타여래와 똑같다.
이렇게 유추하면 석가모니불 또는 아미타불 둘 중에 하나이다.

- 위키백과에서 모셔온 글 -

 

 

 

 

 

 

 

 

 

 

 

 

 

 

 

 

 

 

 

 

 

 

 

 

 

 

 

 

 

 

 

 

 

 

 

 

 

 

 

 

 

 

 

 

 

 

 

13:15

더 머물며 날이 좋아지면 먼 곳의 풍치도 담고 싶은데, 남은 시간에 동화사를 보아야 하기에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이다.

 

동화사 가는 방법은 

갓바위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동화사와 갓바위 길이 만나는 곳에 하차하여 동화사행 버스를 타면 된다며

내려가는 길은 계단길이 험하니 용주사 방향 길로 내려가면 좋다는 어느 보살님 말씀에

용주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이름모를 산새가 놀고 있는 너른 바위에 앉아

아침 동대구역에서 구입한 꽈배기와 커피로 점심을 들었다.

 

 

- 동대구역에서 산 꽈배기 -

 

산에 들면 먹을 곳 찾기는 어렵다.

동대구역에 내려 곧바로 버스 정류장으로 갔으면 이 꽈배기를 사지 않았을 터인데,

일부러 그 빵집을 찾아 두 개를 산 꽈배기가 설탕도 뿌려져 달콤하고 쫀득한 맛이 허기진 나에게 아주 멋진

점심이 되었다.

 

사실 

갓바위 1365계단이 시작되는 관암사에서 이미 견과류와 비스켓은 몇 개 먹었기에

꽈배기가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14:25

갓바위 버스 종점에서 버스를 타

버스 기사님에게 동화사를 갈려고 하는데, 버스 환승하는 곳 알려주라고 부탁하니 알겠단다.

친철한 기사님 덕분에  

알려준 곳에서 하차 - 길을 건너 마침 동화사행 1번 급행 버스에 타고

14:50 

동화사 입구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