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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대구+경북 여행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八公叢林 桐華寺)-2

 

팔공총림 동화사(八公叢林 桐華寺)

1,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불교의 대표 총림은

세계 최대의 석불인 약사여래대불을 비롯한 수많은 보물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내외국인들이 많이 참배하는

동양의 대표 성지란다.

 

총림(叢林)은 선(禪)•교(敎)•율(律)을 겸비하고

학덕과 수행이 높은 본분종사인 방장(方丈)의 지도하에 스님들이 모여 수행하는 종합적인 수행도량이다.

범어로는 빈타바나(vindhyavana)라고 하는데, 많은 대중이 화합해 한 곳에 모여 사는 것이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고 해서 이렇게 부르고 있다.

총림(叢林)이 되기 위해서는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기관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

염불 전문교육기관인 염불원(念佛院) 등을 모두 갖춰야 한다. 그러나 염불원을 별도로 갖춘 사찰이 거의 없다 보니

일반적으로 총림이라고 하면 “선원, 강원, 율원을 두루 갖추고 있는 사찰”이란 의미다.

 

동화사의 창건에는 두 가지의 주장이 있다.

  • 첫번째로 동화사는 493년에 극달 화상(極達和尙)이 창건하여 유가사(瑜伽寺)라 하였다. 그 뒤 832년(신라 흥덕왕 7년)에 심지 왕사(心地王師)가 중창하였는데, 그때가 겨울철인데도 절 주위에 오동나무꽃이 만발하였으므로 동화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 두번째로 〈삼국유사〉에는 진표(眞表) 율사에게서 영심(永深)에게 전하였던 불간자(佛簡子)를 심지(心地)가 다시 받은 뒤, 팔공산에 와서 불간자를 던져 떨어진 곳에 절을 이룩하니 곧 동화사 첨당 북쪽의 우물이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대웅전 우측으로 이동하면 영산전 - 종정예경실 - 동별당

 

- 영산전 -

대웅전 동편 뒤 담장으로 둘러싸인 별채에 위치한 영산전은 나한전, 또는 응진전이라고도 한다.

법당 안에는 영산회상의 모습을 재현하여 석조 석가삼존불을 중심으로 십육나한상이 좌우로 열좌해 있다.

영산전 현판 글씨는 해사 김성근의 글씨이다

- 예경실-

 

염화실(拈花室)

 염화미소(拈花微笑)에서 온 말로, 사찰에서 조실스님이나 방장스님이 거처하시는 방을 가리키는 말이다.

 

 뒤틀린 나무를 그대로 기둥으로 사용해 자연미를 살린 대웅전 좌측으로 이동

산신각- 조사전- 칠성각

 

- 대웅전 뒷전에서 울력하는 보살님들 -

 

조사전

동화사를 거쳐간 역대 고승의 영정을 모셔둔 곳이다. 

조사전에는 초창주로 알려진 극달화상과 보조국사, 사명대사, 세장, 두여, 의첨, 지화, 총륜,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석우스님 등 영정이 봉안되었으며, 18세기 건물이다

 

- 칠성각 -

아마도 서별당 지붕인 듯싶은데, 아름다워 담았다.

 

- 심검당 -

심검당 담장 아래에는 봉선화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서별당(西別堂)

 법화당(강원) 뒤 서쪽으로 약간 올라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스님들의 요사채로 쓰인다

 

동화사 승가대학

 

 

 

 동화사 대웅전 중심의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이젠 높이 약 33m, 둘레 16.5m 통일약사여래대불과 국내 최대 17m 석탑 2기 등을 보러 간다.

아래 해탈교를 건너 내려가면 동화사 일주문 격인 봉황문이 있단다.

 

- 해탈교 -

 

 

동화사 당간지주 : 보물 제254호

동화사 당간지주는 금당선원으로 올라가는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당간지주는 당간을 세우기 위해 좌우에 지탱하는 돌기둥으로, 통일신라 때부터 사찰 앞에 설치했던 구조물로써

두 개의 기둥 사이에 기다란 장대(당간)를 세우고 당(幢, 의장용 깃발)을 매달아 사찰 영역을 표시하였다. 

당간을 끼우는 기대와 당간은 사라지고 지주만 남아 있다.

 

인악당

당간지주 뒤편에 인악당이 있는데, 조선 시대 고승 인악 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각이다. 

인악대사비는 귀부를 거북으로 하지 않고 봉황으로 조각한 것이 다른 비석들과는 대별된다.

이것은 동화사가 봉황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비문은 1808년에 경상도 관찰사로 있던 안동 김씨 김희순이 짓고 썼는데

와희지풍의 필체로 서법이 매우 유려하다.

 

금당선원

 동화사의 선원으로, 진표 율사로부터 영심 대사에게 전해진 팔간자를 심지 대사가 받은 뒤

팔공산에 와서 이를 던져 떨어진 곳에 절을 지으니, 이곳이 바로 동화사 첨당 북쪽 우물이 있는 곳이었다고 한다.

이 우물터가 바로 금당선원 자리이다.
석우, 효봉 대종사를 비롯, 성철스님 등 해방 이후 불교 정화의 주체가 된 많은 스님들이 이곳에서 결사를 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금당선원은 사찰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보물 제248호 삼층석탑 2기가 극락전 좌우에 배치되어 있다.

 

금당선원 동ㆍ서 삼층석탑

- 시대 : 통일신라
- 동탑 : 높이 562cm, 기단 폭 362cm
- 서탑 : 높이 524cm, 기단 폭 300cm
- 보물 제24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