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열대야 반백 중년 2021. 8. 18. 00:00 열대야 어둠 너머 불 켜진 창 이 밤 누가 사랑을 하기에 숨 막힐까 철책선 어둔밤 나 어린 병사처럼 숨죽여 귀 세우니 에어컨 실외기 한숨소리 짧은 밤 꿈이야 오지 않아도 좋은데 봉선화 물들인 고운 손가락 나 너 간극 속에 실 없는 웃음이라도 웃을 수 있어 좋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상(想像) (0) 2021.10.20 호박꽃과 어머님 (0) 2021.09.08 6월 숲 (0) 2021.06.23 비 내리는 새벽 (0) 2021.06.12 찔레꽃 (0) 2021.05.29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상상(想像) 호박꽃과 어머님 6월 숲 비 내리는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