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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목포) 고하도 용머리와 둘레길

 

고하도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바다로 내려오니 고하도 용머리까지 바다 위 둘레길에 데크가 놓여 있다.

평소 바다 위를 걷는 일이 쉽지 않기에 바다 위를 걷는 것도 새롭다.

 

용머리까지 가면서 본 고하도 해변 암벽들이 목포 갓바위처럼 바위가 해식 되었다.

고하도를 오지 않았다면,

바다 건너 유달산을 감상할 수 없었을 것인데, 고하도에서 유달산을 바라보며 고하도 둘레길을 걸으니

그 또한 기분이 좋다.

 

 

 

 

 

- 인공 동굴이 보인다 -

 

 

- 데크에서 본 고하도 전망대 -

 

 

 

- 고하도 둘레길 -

 

 

 

 

 

 

 

 

 

 

 

 

 

 

 

 

 

- 용머리 올라가는 계단 -

 

용머리를 밟아보겠다는 부질없는 욕심으로 이곳까지 왔는데,

"용의 비상"에서 용머리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서니 고하도 용머리라는 안내판만 우두커니 서 있다.

뭔가 밟을 거리 - 바위라도 한 개 있었으면 좋겠더구먼......

이제 용의 등허리인 산길을 따라 다시 고하도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는데

조금 피곤함을 느낀다.

 

 

 

 

 

 

- 용머리에서 본 목포대교 -

 

 

 

 

 

 

 

용의 등허리 길의 휴식처에는 목포시문학회 회원들의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작품도 읽으며

숲 사이로 보이는 유달산도 보며 힐링해야 하는데,

항상

빠듯한 일정에 갈 곳은 많아 여유도 없이 용의 등허리를 걷는다.

 

 

 

 

 

 

 

 

 

사나운 섬 바람 속에서도 곧게 자라더니

무엇이 왜 느닷없이 허리를 꺾고 비틀어 하늘 향하던 머리를 다시 고하도에 앉힌다.

삶이 얄궂다지만

참으로 얄궂다.

 

 

 

고하도 승강장 도착

고하도 둘레길 용머리로 갈 때는 바다 위 데크를 이용했고, 돌아올 때는 용의 등허리인 산길을 이용했다.

고하도 승강장에 도착하니 피곤함을 느끼는데,

내가 목포 막내와 있다고 하니 멀리 사는 동생들과 제수씨가 저녁을 같이하자며 목포로 오겠다기에

다시 고하도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케이블카에 오른다.

 

 

 

 

 

 

 

 

 

 

 

 

 

 

14:00

유달산 해상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중간 승강장인 유달산 승강장에 내려

유달산을 오르고

고하도로 건너가 고하도 용머리를 반환점으로 둘레길을 걷고 

17: 25

처음 케이블카를 탔던 북항 유달산 해상 케이블카 승강장에 내렸다.

이후 일정은

 북항 횟집거리로 이동하여 저녁을 함께 하자며 멀리서 오는 동생들을 기다려

거나하게 저녁을 들고 동생들과 어울려 호텔에서 하룻밤 지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