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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목포)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 고하도

 

유달산 승강장 - 고하도 승강장까지

 

북항의 유달산 해상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을 넘어 중간기착지인 유달산 승강장에서 내려 유달산 마당바위까지 오르고

다시 유달산 승강장으로 내려와 고하도로 가는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이 코스는 목포 해상케이블카 코스 중 가장 스릴이 있는 코스로

케이블카 주탑 중 세계 두 번째 높이의 케이블카 타워인 5번 타워를 통과하며

공중에 떠서 목포 대교와 유달산 그리고 목포 시내를 보며 시퍼런 바다를 건너 고하도 승강장으로 향하는데,

5번 타워로 올라갈 때 약간 공포심이 일고 5번 주탑을 통과하여 다시 아래도 내려오는데

밑에는 새파란 바다가 보이고, 케이블카가 조금 흔들리니 스릴이 있는데,

탑승한 일행 중 몇몇은 눈을 감아버린다.

 

 

 

목포해상케이블카의 5번 타워는

유달산 상부에서 고하도로 향하는 지주 타워로 그 높이가 155m에 이른다.

이 타워는 프랑스 포마의 최신 설계와 시공사 새천년 종합건설의 첨단 공법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케이블카 주탑 중 세계 두 번째 높이의 케이블카 타워로 목포 웅비의

또 하나의 상징이 되고 있다.

 

 

삼학도와 구도심을 멀리 바라다 볼 수 있고

대도시에서 지금은 거의 사라진 달동네가 케이블카 바로 아래에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 목포대교 -

목포 대교 좌측 시커먼 섬이 고하도 용머리로 고하도 둘레길의 반환점이다.

 

 

- 좌측은 목포 삼학도와 연안부두 - 바다 건너는 영암 대불산업단지이다. -

 

 

- 고하도 전망대 -

고하도는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한 모양으로 목포 대교 아래 섬 끝이 용머리이다.

고하도에 내리면

고하도 둘레길 데크를 따라 용머리에 올라 두 발로 용머리를 꽉 밟아버리면

용이 꿈틀거릴까 궁금하다.

 

 

 

15:30

고하도 승강장에 도착했다.

이제 마음이 편할 줄 알았는데, 유달산을 올라서인지 조금은 피곤을 느끼지만

고하도 바닷가 둘레길을 걸어 용머리를 밟아야 하니 중간에 포기할 수 없고 끝까지 왕복해야 하기에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가수 송가인의 선전물이 예뻐 담아본다.

 

 

 

 

고하도 승강장에서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약 10여 분 거리로 신선한 공기와 소나무 피톤치트를 맡으며 솔길을 걷는다.

전망대에서 바다로 내려가면 고하도 둘레길 데크가 나오는데,

만일

유달산 승강장에서 하차하여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까지 다녀왔다면

고하도 승강장에서 고하도 둘레길을 일주한다는 일은 나이 든 어르신들에겐 벅차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 역시

조금은 벅차다는 느낌이었다.

 

 

- 고하도 전망대 -

 

 

 

 

 

 

 

 

- 전망대에서 본 유달산 - 하얀 건물은 목포 신안비치호텔 -

 

 

 

- 주탑 5번 타워와 목포 앞 바다 그리고 고하도 둘레길 데크가 보인다. -

 

 

 

- 전망대에서 본 고하도 승강장 -

 

 

 

 

 

 

 - 고하도 용머리와 목포 대교 -

 

 

 

 - 목포 해양 대학교 - 

 

전망대에서 내려와

계단을 따라 바닷가 데크로 내려가는데,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해군 함정이 신안비치호텔을 지나고 있다.

이번에도 유달산 정상을 오르지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다시 목포를 찾을 이유가 남았다고 생각하니 다행이다 싶다.

 

신안비치호텔 위로 유달산 승강장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