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 (동작동)
휴무일
낮엔 서울 석촌호수 벚꽃 보고 오후엔 국립현충원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문득
주말 강풍과 추위로 국립현충원 수양벚꽃이 궁금하여 잠실로 가던 발길을
국립현충원으로 돌렸다.
목련도 상처를 입어 보기 흉하나 목련은 목련이다.
명자꽃은 피를 토하 듯 붉다.
벚꽃 사이로 보는 충혼탑과 태극기
국립현충원 수양벚꽃
▽
수양벚꽃은
수양버들처럼 낭창거리는 길고 가는 가지에 꽃을 피운다.
꽃송이를 맺은 가지를 축 늘어뜨린 모습이 꽃이 만든 폭포수 같다. 사람들은 그 아래 앉아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휴식을 취하며,
아이들은 꽃 사이로 뛰어다니며 봄 햇살 같은 얼굴로 깔깔댄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도 환하다.
특히 국립현충원의 수양벚꽃이 좋을 때는 정말 장관이다.
마치
폭포수가 하늘에서 내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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