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어디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
모처럼 서울 나들이하면서
덕수궁 봄꽃이 궁금하여 시청역에 내렸는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고궁이나 박물관 등은
무료입장이라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을 들고 나들이를 나온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데,
내가 입장한 시간이 하필 점심시간이라 많은 사람이 입장하여 조금은 민망하기도 했지만,
조금 지나 직장인들이 귀사하여
핸드폰으로 덕수궁과 봄꽃을 담아보았다.
오늘 덕수궁은 문화가 있는 날로 무료 입장이라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을 들고 많은 사람이 나들이를 나와 조금 걱정이 되었으나
점심시간이 지나자 덕수궁은 다시 조용해진다.
- 명자나무꽃 -
호수 주변엔 개나리와 앵두꽃이 피었다.
덕수궁(德壽宮)
서울 중구 정동(貞洞)에 있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궁궐로서, 대한민국 사적 제124호이며
면적은 63,069m2이다. 원래의 면적은 현재보다 넓었으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축소되었다.
본래 이름은 경운궁(慶運宮)이다.
조선 초기 세조가 남편을 잃고 궁궐을 떠나는 맏며느리 수빈 한씨(인수대비)를 가엽게 여겨
개인 사저로 마련해주었고, 이후 한씨의 차남 자산군이 보위에 오르게 되어 궁궐에 들어가자
장남인 월산대군이 물려받았다. 임진왜란 이후 선조가 월산대군의 집을 임시로 왕의 거처로 쓰면서 궁이 되었다.
1608년 선조가 죽은 뒤 광해군이 이곳에서 즉위하였는데,
그해 완성된 창덕궁으로 떠나면서 경운궁이라는 궁호를 붙여주었다. 1623년에는 인조가 이곳에서 즉위하였다.
또한, 고종이 황제로 즉위한 곳이기도 하다.
1897년(고종 34)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이 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비로소 궁궐다운 장대한 전각들을 갖추게 되었다. 1904년 큰 화재로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나,
1905년 즉조당(卽祚堂)·석어당(昔御堂)·경효전(景孝殿)·함녕전(咸寧殿) 등이 중건되었다.
1906년 대안문(大安門)이 수리된 뒤 대한문(大漢門)으로 개칭하고 정문으로 삼았다.
1907년(순종 1) 순종 즉위 후 궁호가 경운궁에서 덕수궁으로 개명되었다.
경복궁이 없었던 1611~1615년에는 조선의 정궁,
1897년 ~ 1907년에는 대한제국의 황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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