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변심(變心) 반백 중년 2021. 2. 19. 00:00 변심(變心) 오뉴월엔 몰랐지 들꽃 피우는 소리에 칠팔월도 몰랐지 열대야에 지쳐 풀벌레 소리 듣고 울며 나는 기러기 보느라 구시월도 몰랐는데 오금재 넘는 찬바람에 대나무 언 종아리 찢어지고 사륵사륵 눈 내리던 밤 그 사람 변했다는 걸 알아 마을 어귀 목장승 엉엉 울더만 철없이 엉엉 울더만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님 (0) 2021.03.03 부질없는 생각 (0) 2021.02.24 들풀 (0) 2021.02.17 순애(純愛) (0) 2021.01.31 첫눈 내린 날 (0) 2020.12.29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아버님 부질없는 생각 들풀 순애(純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