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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순애(純愛)

 

 

순애(純愛)

 

 

당신 체온 식을까

창문도

이불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당신임을 알기에

붙잡았던

두 손

가슴 안고

 

당신의 향기 달아날까

창문도

 꽁꽁 잠궜습니다

 

그리고

남은 날을 위하여 노트 한편에 써 놓았습니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행여

나 없을 때

당신

오실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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