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0년 11월 2일 월요일
어디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에 있는 절
무릉계곡 반석과 암각서들을 둘러보고 삼화사 일주문을 지나니
반석교가 나타난다
2018년 tv 드라마 마더(Mother)를 촬영한 장소라는 팻말이 서 있고, 반석교에서 바라본 계곡의 단풍은
절정에 달하고 있다
반석교를 지나니
12지지신상이 돌담 아래 늘어선 아담한 절 삼화사가 있어 쌍폭포와 용추폭포를 보고 돌아온 길에
들리면 좋겠는데,
버스에서 만난 동행인의 뜻에 따라 먼저 삼화사를 둘러 본다
반석교에서 본 가을
계곡이 깊어 아직 햇볕이 들지 않아 한쪽은 어두운 계곡에
용추폭포에서 내린 물이 반석교 아래를 지나 무릉반석 위를 흘러 내리고
계곡은 온통 단풍 천지다
사천왕상이 좌우에 서 있는 천왕문을 들어서니
높은 2층 단에 보물 제1292호 철제노사나불좌상이 모셔서 있는 단청이 독특한 적광전 아래
너른 마당 가운데 서 있는 보물 제1277호 삼층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강원도 동해의 두타산 삼화사는 조계종 월정사의 말사로서
642년 지장율사가 흑련대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여 864년 범일 국사가 상공암이라고 개명하였는데,
고려태조 왕건이 이 사찰에서 후삼국의 통일을 간절히 발원하여
이십년만에 대업을 달성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 후 삼국에 얽힌 갈등과 증오의 감정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내고자 상공암을 삼화사라고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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