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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제비꽃

 

 

 

 

 

제비꽃

 

 

스치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성근
가슴

 

나더러 어쩌라고

 

돌 틈
사이
살랑살랑

 

손짓하는 보랏빛

 

돌 틈

숨어

올망졸망

 

보랏빛 눈물 내린

 

꽃을

피우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며

몹시

  아픈 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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