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牛馬처럼 걷는 충남 여행

(당진) 필경사(筆耕舍)와 심훈 기념관

 

 

겨울에 찾아간 필경사(筆耕舍)와 심훈 기념관 

 

 

 

 

언제 :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어디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252-1

 

 

해당화꽃이 피던 2013년 5월

경기도 안산 소설 상록수의 실제 주인공인 최영신 기념관을 찾아 상록수에 대한 감회에 젖어

다음에는 소설 상록수의 저자 심훈의 생가인 필경사를 찾아보려 했는데

그 사이 무엇이 그리 바빠 여태 찾아보지 못했다.

 

2019년 12월 마지막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설 상록수의 저자 심훈의 생가인 당진 필경사와 기념관을 다녀오기로 하여

2019년 12월 14일 집을 나섰다.

 

지난밤 늦게 비가 조금 내렸지만,

 오늘은 미세먼지가 일다가 오후부터는 날이 좋아진다기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서해대교 아래 행담도 휴게소에서 새우우동으로 아침을 들고

지인이 운영하는 송악 커피숖에서 커피를 마시고

구불구불 야트막한 언덕길을 따라 잘 꾸며진 필경사에 도착하니

나 혼자뿐이네.

 

필경사(筆耕舍)

조선인들의 마음을 붓으로 논 . 밭을 일구듯 심훈의 의지와 함께

자신의 집을 명명한 것임

 

 

행담도 휴게소

 

 

 

 

 

 

심훈의 시비(詩碑)

 

 

필경사

충청남도 기념물 제107호

 

 

 

 

 

 

 

 

심훈이 묻힌 곳

 

 

 

 

 

 

심훈 기념관

 

 

 

 

 

 

 

 

 

 

 

 

 

 

 

그날이 오면 원고(사본)

 

 

상록수 교정본(사본)

 

 

 

 

 

 

 

 

 

 

 

 

 

 

 

 

 

 

 

 

심훈이 사용한 엽서

영화 관련 자료로 추정

 

 

 

 

 

 

 

 

 

 

 

 

 

 

 

 

 

 

 

 

상록수의 시간 속으로 .....

농촌 개몽운동가 심훈 문학의 산실!

 

 

 

 

 

 

 

 

 

채영신의 실제인물

박동혁의 실제인물

 ▼ 

 

 

 

 

 

 

 

 

 

 

 

 

 

 

 

 

 

 

 

 

 

 

 

 

 

 

 

 

 

 

펼경사와 심훈 기념관을 둘러보고 기념관 옥상에 조성된 심훈 동상과 함께 사진을 담는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은

글 쓰는 사람의 뇌는 일반 사람들과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다.

 

상록수의 남주인공 박동혁의 실명은 심재영으로 심훈의 조카이며 농촌계몽 운동을하였으나

여주인공 채영신과는 서로 전혀 모르는 관계이다.

 

그러함에도

어렸을 적 읽었던 상록수의 주인공인

박동혁과 채영신이 이루지 못한 애틋한 사랑을 아쉬워하는 것은

소설가의 재주일 것이다.

 

참으로 오랫동안 방문하고 싶었던 필경사였는데,

영원히 방문하지 못함보다는 늦게라도 찾아와 어렸을 적 읽었던 상록수를 다시 기억할 수 있었음은

나의 행복이며 기쁨이다.

 

오늘 2020년은 더욱 건강하고 웃음이 넘치는 여행길이 되기를 바라며

필경사와 심훈 기념관 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