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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산청) 비구니 참선도량 지리산 대원사(智異山大原寺)

 

비구니 참선도량 

천 년 고찰 지리산 대원사(智異山大原寺)

 

 

 

 

언제 : 2019년 6월 8일 토요일

어디 :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내일 함양 벽송사와 서암정사를 방문하려면

 산청읍 내에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먹을 계획으로 부지런히 길을 가는데, 대원사를 지나칠 수 없다.


아직 늦은 시간은 아니라 부지런히 돌아보면 해가 지기 전에 돌아볼 수 있겠으나

산청읍 내에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들려면 조금은 서둘러야겠다.


대원사에 도착하니

지리산 천왕봉에서 대원사로 내려오는 사람이 제법 많다.

 

대원사는

지리산 천왕봉 동북쪽에 위치한 천 년 고찰로

수덕사의 견성암과 울산 석남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비구니 참선수행 도량으로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했으나

 그 후 여러 차례 화재로 부분적으로 보수했다가 여순 사건 때 빨치산 토벌로 모두 불타서

 1955년 법일스님에 의해 재건됐다고 한다.

 

 

대원사 전경

 

 

대원사 전각 소개

 

 

일주문

 

 

대원사 계곡

 

 

 

 

 

 

방장산 대원사(方丈山大源寺)

 

 

봉상루 아래 문

이곳을 통과하면 대웅전이 나오는데, 천왕문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대웅전

예불 올리는 대원사 비구니 스님


 

 

 

 

대원사 전각

대원사는 3단으로 전각이 위치하는데,

1단에는 봉상루와 종각 그리고 요사체 등이 자리하고

2단에는 대웅전, 원통보전, 명부전, 종무소, 염화실 그리고 사리전과 다층석탑 등이 자리하고

3단에는 산왕각이 자리하고 있다.

 

 

 ▲

원통보전

 

 

천광전

 

 

 

 



염화실

 

 

명부전

 

 

봉상루 - 종각 - 종무소 - 설성당

(대웅전에서 본 왼쪽)

 

 

사리전과 다층석탑

비구니 사찰이고 출입금지 지역이라 밖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 

산청대원사다층석탑(山淸大源寺多層石塔)

(보물 제1112)

부처님 진신사리 58과가 모셔져 있는 석탑으로 

646(선덕여왕 15) 자장(慈藏)율사가 세웠다는 이 탑은 돌이 철분을 많이 함유한 탓으로

붉은 물이 스며 나와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데,

 성철스님이 출가전 탑전에서 밤낮으로 용맹정진하여 40여일 만에 동정일여의 경지를 체득했단다.

 

 

범종루

 

 

봉상루

방장산 대원사 현판이 걸린 누각으로 사진의 누각 아래 통로를 지나 대웅전으로 들어온다.

 

 

 

 


 청풍료 - 요사채

대웅전에서 본 오른쪽

 ▼

청풍료

 

 

요사채

 

 

 

 

 

 

 

 

 

 

 

 

대원사 전각을 벗어난 좌측에 부도전과 템플스테이수련관이 있다.

부도전

 

 

템플스테이 수련관

 

  

웅석봉 밤머리재에서 바라본 대원사 방향

 

 

 

 

대원사를 떠나려는데,

한 젊은이가 사진을 부탁한다.

 

사진을 담는데, 두 손을 들며 "화이팅!"을 외쳐 웃으며 "천왕봉에서 오느냐?" 물으니

어젯밤 9

 화엄사를 출발하여 지금 19시에 대원사 도착했단다.

 

참으로 대단한 체력이고 정신력이다.

예전에 내가 한참 산을 다닐 때는 1박 2일 일정이면 잘 탄다고들 했었는데,

22시간만에 종주를 하다니

왜 그리 서둘러 다니냐고 물으니 울산 사는데, 자신을 시험했다네.

 

나는 사십 초반에 그런 경험을 했었는데, 이 사람은 삼십 초반에 자신을 시험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음은

나보다 다행인 것이다.

 

버스 타는 곳까지 태워다 주며 산청까지 가려면 태워다 주겠다니

목적지가 다르다며 사양한다.

 

원래

1박 2일 산청 함양 남원 여행길에서 내원사와 대원사는 없었던 여정이었는데, 조금 욕심을 내었더니

또 다른 여행의 맛을 본다.

 

산청읍으로 가는 길에 지리산 웅성봉 밤머리재를 넘어 일몰을 보았으니

20:00

숙소를 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