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94세 생신에 둘러본 순천 상사호
언제 : 2019년 4월 20일 토요일
어디 : 전라남도 순천시 상사면 용계리
올해 어머님 94세 생신일은 4월 21일(음력 삼월 열이레)로 일요일인데,
객지에 사는 동기간 중
교회에 나가는 가정도 있고, 다른 일이 있는 가정도 있어 하루 앞당겨 토요일 어머님 생신 축하와
점심을 함께 들기로 해
부산에서 목포에서 서울에서 통영에서 그리고 인천에서 순천 상사면에 있는 농원 식당에
모이기로 했다.
인천터미널에서 첫차(06:40)를 타고
순천 도착하면 11시라 모이는 시간보다 2시간이나 일러
목포에서 오는 막냇 동생과 부산에서 오는 조카들과 사전 연락하여 생신 축하 모임 전에
상사호를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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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냇동생과 조카들
어찌할 수 없는 사정으로 동생은 목포에서 지내고,
조카들 세 명은 부산에서 지내는데, 할머니 생신이라 오랜만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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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부산 여동생이 돌봤었는데, 첫째 조카와 둘째 조카가 성인이 되어 셋이 함께 지낸단다.
큰아버지로서
막냇 동생과 어린 조카들이 항상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걱정되었는데, 이젠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잘 적응하며 할머니 생신이나 명절 때 볼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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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호 주변엔
순천만과 순천 정원 그리고 낙안읍성과 선암사, 송광사가 있으며
보성 녹차밭과 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인 벌교, 여수와 구례, 하동이 모두 한 시간 거리내에 있고
고인돌 중 주암댐지석묘군(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4호)은 전라남도고인돌공원으로 조성되어
관광 코스로 참 좋은 곳이다.
봄에는 순천에서 상사호를 따라 선암사까지 호수에 반영된 벚꽃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데
이젠
벚꽃은 지고 철쭉이 피어 관광객을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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