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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순천) 2019 순천만 국가정원 별빛 축제

 

2019 순천만 국가정원 별빛 축제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어디 :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2019년 1월 1일은 장모님 90세 생신일이다.

 

12월 31일

순천만 국가정원 별빛 축제를 구경할 겸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순천에 닿았다.


오후 순천 도착하여

장모님 계신 요양병원에서 장모님과 시간을 보내다가 내일 어머님 90세 생신 축하 모임 식사를

온 가족이 모여 함께 하기로 하고

저녁에 순천만 국가정원 별빛 축제 구경을 나왔다.

 

타이틀이 거창해 나름 기대를 하며 어둠이 내리기 전 도착하여

불빛이 켜지는 시간까지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 점등이 되고

 순천만 정원의 야경을 담는다. 

 


요양 병원에서 본 풍경 

 

 

철새는 날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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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들에는 추수한 볏집 담은 포대가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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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건널목

부산에서 목포까지 연결되는 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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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광주 방향



엄동설한이지만 남쪽 지방이라 들꽃이 피었고, 논에는 파릇파릇 풀이 자라고 있다.


아내 고향이라

어렸을 적 나물 캐던 이야기가 석양과 함께 따스하다.

 ▽

 

 

17:30

순천만국가정원 서문입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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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새

(The Bird Of Flowers)

이 조각은 순천만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새와 꽃 사이의 오랜 우정을 나타낸다.

"꽃의 새" 에는 계절에 따라 흰색, 노란색, 분홍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꽃과 잎으로 가득하여 언제나 새롭고 다른 이미지를 연출하게 된다.


커다란 생의 형상은 겨우내 순천만을 찾아오는 철새의 상징으로,

마치 수 백만 마리의 어린 새들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어미새를 닮은 모습이다.


2016년 9월

알레산드로 멘디니


 

 

 



 





솔직히

사람이 많을까 걱정을 했는데,

객지에서 온 젊은 커플들이 보이고 정작 이곳 사람들의 가족 단위는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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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와 썰매를 끄는 루돌프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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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원에 갔더니

창덕궁 후원 부용정과 어수문 그리고 한옥 등에 조명을 하였으나

볼 만한 사진이 없어 숲 속 정자를 올린다.




별빛 축제를 할려면

성의있게 잘 꾸며 많은 사람이 오게 해야 하는데, 순천 시민들에게도 찬사를 받지 못할 듯 싶다.

그래도

먼 곳에서 일부러 연말연시를 맞아 찾아온 관광객은 기대를 하고 왔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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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호수에 꾸며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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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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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봉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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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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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언덕과 해룡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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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어



 




 




 

 

 


 


순천만국가정원 별빛 축제는 대체로 서문 지역에 꾸며졌다.


그러나

동문에 있는 호수정원의 언덕과 물의 조화는 순천만국가정원의 볼거리이며 야경으로 가장 뛰어난 곳인데,

정작

아는 사람 외엔 이곳까지 타지 사람은 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동천 위의 꿈의 다리는 동문 지역과 서문 지역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시설인데, 꿈의 다리와 동천을

 어둠으로 방치해 놓으니

이곳 지리를 모르는 관광객은 꿈의 다리를 건너지 않는다.


어떤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축제 관계자들은 한 시간 거리도 안 되는 보성 다원 야경을 보았다면

그리고

가까운 진주 남강 등불 축제를 보았다면 더 멋진 야경이 되었을 터인데


나 역시 연말연시를 맞아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에서 순천까지 찾아와 입장료(8,000원x2명)을 내고 입장했는데, 입장료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다.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