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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북 여행

(고창) 사적 제145호 : 고창읍성 야경


사적 제145호 : 고창읍성 야경


 

 

 

 

언제 : 2019년 4월 6일 토요일

어디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일기예보에 남부지방과 충청이남은 내일(일요일) 비가 내린단다.


오늘

선운사 동백꽃을 보고 도솔천 따라 도솔암을 두고 천마봉에 올라 도솔암과 내원궁을 보았다.


내일 일정이 있어 

버스터미널 근처 숙소를 정한 뒤

고창읍성 한 바퀴 돌며 저녁 7시 서문에 닿으니 고창읍성에 조명이들며

 벚꽃과 어우러진 성벽의 야경이 매우 아름다워 구경을 하다 보니 시간은 늦었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선물이었다.


"웃음 뒤엔 눈물이 있다."

정문인 공북루에서 동문을 거쳐 고창읍성을 담았던 카메라가 서문 야경을 담고 원점인 북문에 이르러 

"카메라 에러"

작동이 되지 않는다.

 

 

고창읍성 벚꽃

벚나무 두 그루가 성벽 가까이 만개하여 담았다.

 

 

고창읍성 전경

 

 

 

 

 

 

 

 

 

 

 

 

 

 

 

 

 

 

 

북문

고창읍성 정문

 

공북루


고창읍성내부

공북루를 들어가면 좌우엔 낮으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운데는 분지이다.

 

 


성 안 풍경


 

북문

고창읍성은 북문 -동문 - 남문은 없고 - 서문- 북문으로 원점 회귀한다.


 

고창 풍경

버스 터미널과 상업중심 지역

고창 풍경

고창군청 및 행정지역

공설운동장이 있는 지역

방장산(743m)과 방문산(640m)이 정읍과 장성을 경계하고 있다.

 

 

동문(동양루)

 

고창읍성은

낙안읍성이나 해미읍성에 비해 답성놀이로 인해 성이 매우 견고하였고,

 잘 보전되어 있었다.

 

 

 

 

 

 

노동저수지

고창읍성 남문이 있어야 할 곳은 고창읍성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 문이 필요하지 않다.

 

 

19:00

서문 지역에 도착하니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서문(진서루)

 

 

 

 

 

 

서문에서 북문을 본다

 

 

 

 

 

 

 

 

 

 

 

 

 

 

북문(공북루)

고창읍성에 느즈막이 도착하여 성을 한바퀴 도니 밤이 되었다.

 

 

 

 

 

고창읍성을 나와서 본 풍경

 

 

 

 

 

 

 

 

만일

내일 일정은 정읍 동학혁명 기념관과 익산 미륵사지인데,

오늘 고창에서 머물지 않았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고창읍성 야경을 놓쳤을 것이다.

다행히

고창읍성 야경을 볼 수 있어 먼 훗날 멋진 추억의 한 곳이 될 것이다.

 

 

 

 

성을 돌 때는 반드시 손바닥만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도는데,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극락승천 한다."고 한다.

 

 

 

 

뜻하지 않게 카메라 고장으로

내일 일정까지 문제가 생겨 조금은 마음 상했지만,

다행스럽게 고창읍성을 한바퀴 돌고 야경도 적당히 담아 카메라 고장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내일 아침

다시 고창읍성 내부의 옛 동헌과 객사 그리고 맹종죽림을 돌아보고

정읍 동학혁명 기념관으로 이동할 것이다.

 

고창에 왔으니 저녁은

풍천장어에 복분자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찾았으나 그런 식당을 찾지 못하고

참예우라는 전북 브랜드 식당에서

한우에 이도령과 춘향이 소주 두 병에 맥주 한 병 마시니

노래가 절로 나온다.

 

카메라는 고장이지만, 핸드폰 카메라로 내일도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