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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북 여행

(고창) 고창읍성 맹종죽림과 모과나무

 

고창읍성 맹종죽림과 모과나무

 

 

 

 

언제 : 2019년 4월 7일 일요일

 어디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어제 저녁 고창읍성을 한바퀴 돌면서

고창읍내와 고창읍성 야경을 기분좋게 보았으나 옛 동헌이나 객사 등을 보지 못하여

오늘 아침

다시 고창읍성을 찾았다.

 

고창읍성 외부의 모습과 시설은 이미 소개했기에

오늘은 읍성 내에 있던 관아와 관청 그리고 누각과 객사와 같은 옛 건물과 잘 보호된 송림과

맹종죽림을 돌아볼 것이다.

 

 

고창읍성

 ▼ 

 

 

 

 

고창읍성 전도

 

 

공북루(북문)

고창읍성의 정문으로 성안으로 들어와 담은 모습

 

 

고창읍성 내부 풍경

가장 높은 남쪽이 정면으로 보이고 가운데는 분지로 연못과 풍화루는 누각이 있으며 

좌우에도 낮으막한 산이며 그 비탈에 옛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감옥

고창 백성이 선하여 옥사는 다른 성의 옥사보다 작다.

 

 

풍화루와 장청

풍화루를 지나 비탈에 오르면 장청이 있고 그 위에 동헌과 내아가 있다.

 

 

 

 

장청

 

 

모과나무

고창읍성 동헌 한 켠에는

오래된 모과나무 한그루가 두 개로 갈라진 체 서 있다. 한 나무인데 누가 어떻게 이렇게 갈라놓았는지

우리가 남 . 북 사이 DMZ를 두고 나눠져 있듯


 

 


일반적으로

동헌과 내아 그리고 객사 등은 고을의 중심으로 교통이 편리한 곳이어야 하는데,

고창읍성 동헌은 우측 산 비탈에 있어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고창읍성 오솔길

고창읍 성 안은 가운데 분지이며 동문. 서문과 정문인 북문이 있고 남쪽은 산이 높아 성문이 없고

산에 사진과 같이 장송들이 우거져 있다.

 

 

 

 

 

 

 

 

 

 

행여

고창읍성을 가시거든 성내 서쪽 산 비탈에 있는 맹종죽림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나무가

우리가 통상 보는 대나무와 다른 대나무 둘레가 어른 두 손을 모아도 넘치는

매우 통통한 대나무들이 하늘로 솟아있어 참 아름답고

대나무숲길을 걷는 기분도 좋다.

 

 

 

 

 



 

 

 

 

 

 

 


 

 

 

 

고창읍성 가장 높은 곳에서 본 옛 건물 배치

 

 

 

 

 

 

 

 

고창읍성은 수채화처럼 산꽃들이 피어 아름답다.

 

 

관청

 

 

 

 

고창(高敞)

삼한시대인 마한의 54개 소국 가운데 "모로비리국"의 시초로 열리기 시작,

백제 때에는 "모량부리현" 또는 "모양현"으로 불렸고 고려시대 이래 "고창현"으로 불렸다.

 

 

사적 제 145호 : 고창읍성(高敞邑城) 또는 모양성(牟陽城)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왜침을 막기 위하여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으로 둘레는 1,684m 높이가4~6m, 면적은 50,172평으로

동, 서, 북문과 3개소의 옹성 6개의 치성을 비롯하여

성 밖의 해자 등 전략적 요충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성내에는 동헌, 객사 등 22동의 관아건물과 2지 4천이 있었으나 전화로 소진되고

성곽과 공북루만 남아있던 것을 1976년부터 옛 모습대로 복원해 오고 있다.


조선시대의 읍성들은

평야지대에 양면을 돌로 쌓아 만들고 성문위에는 누각을 지어 적을 감시하고 전투를 지휘했으며

성내에서는 관민이 함께 생활하였으나

고창읍성만은 나즈막한 야산을 이용하여 바깥쪽만 성을 쌓는 내탁법 축성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성문 앞에는 옹성을 둘러 쌓아 적으로부터 성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축성하였다.


또한, 성내에는 관아만 만들고 주민들은 성밖에서 생활하다가

유사시에 성안으로 들어와서 함께 싸우며 살 수 있도록 4개의 우물과 2개의 연못을 만들어 놓았다.

 

성벽에는 축성에 참여했던 고을 이름과 축성연대가 새겨져 있어

계유년(1453)에 전라 좌, 우 도민들이 모두 참여하여 축성했음을 알 수 있다.


성을 밟으면 병이 없어 오래살고 저승길엔 극락문에 당도한다는 전설 때문에

매년 답성놀이 행사가 열리는데,

이는 한해의 재앙·질병을 가시게 하는 기양의식(祈禳儀式 : 복을 비는 의식)의 하나로

좋은 민속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