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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국립중앙박물관) 예르미타시박물관 전 -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3

 

예르미타시박물관 전 -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3

 

 

 



 

니콜라이 구리예프 백작의 초상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1780~1867)

이 초상화는 앵그르의 걸작 중 하나이다. 주인공인 니콜라이 구리예프는 나폴레옹전쟁(1803~18150에 잠가했고,

이후 헤이그, 로마, 나폴리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이 그림은 구리예프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머무는 기간에

완성되었다. 앵그르는 이탈리아 메너리즘 시기의 초상화 양식을 따라 구리예프의 타고난 우아함과

귀족적인 태도를 표현했다.  


  

건축가 쥘 아르두앵 - 망사르의 초상

조제프 비비앵(1657~1734)

아르두앵 망사르는 17세기 프랑스의 가장 뛰어난 건축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베르샤유 궁을 비롯하여

마를리 궁, 파리의 앵발리드 대성당, 방돔 광장, 승리 광장 등의 유명한 건축물을 설계했다.

루이 14세의 신임을 얻어 궁정에서도 건축가로서 최고의 지위와 보상을 받았다.



시녀의 초상

알레시 시몽 벨(1574~1734)

시몽 벨은

루이 14세 재위 말기의 대부분의 프랑스 화가들처럼 피에르 미나르의 화려한 초상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모텔의 의상으로 보아 이 초상화의 제작 시기는 17섹기 말로 추정된다. 평온하면서도 도도하게 앉아있는

여인의 화려한 장신구에서 모델의 취향을 알 수 있다.



피에르 뱅상 베르탱의 초상

니콜라 드라르질리에르(1656~1746)

아르므농빌의 영주 페어르 뱅상 베르탱은 루이 14세 재위 시기의 궁정 회계 담당자이자 유명한 미술 수집가였다.

라르질리에르는 초상화가로서 인기가 많았고, 그의 여러 초상화가 동판화로도 복제되었다.

  

 

당구시합

루이레오폴드 부알리(1761~1845)

 이 작품은 프랑스 사회가 격변한 1789년 이후 시기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제1제정기에 당구장은 사람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고 담소를 나누는 장소였다.

또한 정치.사회 문제의 토론장이기도 했다. 그림의 주인공은 중앙에서 당구를 치고 있는 여성이다.

이전에는 남자만 당구 시합에 참가할 수 있었던 사실을 미루어 볼 때,

나폴레옹 1세 시대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젊은 어부의 장례

아리 셰페(1795~1858)

이 그림은 영국 소설가 월터 스콧이 쓴 소설 "골동품 수집가"의 한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셰페는 바다의 폭풍우로 익사한 젊은 어부를 애도하는 소설 속 장면을 매우 정확하게 묘사했다. 침대 위에 놓은

관 속에 젊은 어부가 누워있고, 어부의 아버지와 성지가가 악수하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 골동품 수집가

월드벅은 왼편에서 이 모든 장면을 목격하고 있다. 

 

 

로마 바르베리니 광장의 카푸친 교회 성가대석 내부

프랑수아마리우스 그라네(1775~1848)

그라네는 카푸친 교회 성가대석을 주제로 한그림을 최소 15번 그려 "카푸친의 화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라네는 그림 중앙의 창에서 쏟아지는 빛이 관람자를 향하고, 교회 내부의 벽, 바닥, 의자는 창으로 향하는

상반된 구조를 만들었다. 이러한 장치는 이 작품을 몽환적으로 만들며,

작품 속 명암 대비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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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두 숙녀

프랑수아클로디우스 콩트칼릭스(1813~1880)

이 한 쌍의 회화에는 동일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마치 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처럼 보인다.

작품에 등장하는 두 여성은 모두 상류층으로 화려한 옷을 입고 있다.



공원의 테라스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여인들

프랑수아클로디우스 콩트칼릭스(1813~1880)

 콩트칼릭스는 이 작품을 통해 19세기 중반에 유행했던 로코코 풍의 패션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그는 수년간 잡지 "파리식 유행"의 삽화를 담당하였는데, 작물을 재현하는 능력이 특히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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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에밀 장오라스 베르네(1789~1863)

오라스 베르네는 조제프 베르네의 손자이자, 카를베르네의 아들로 화가 집안 출신이다. 베르네는 북아프리카를

여행한 후 이 자화상을 그렸다. 빨간 천을 두른 배기바지(baggy pants), 긴 파이프, 바닥의 무기물과

카페트에서 이국적인 동박의 정취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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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클레티아누스 통치기 티베르 강에 빠져 죽은 기독교 순교자

이폴리트 (폴) 들라로슈(1797~1856)

이 작품의 주제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재위 284~305)의 기독교인 박해이다.

진홍빛 석양과 청록빛을 띠는 차가운 물이 대조를 이루며 손이 묶인 채 티베르 강에 던져진

순교자의 얼굴을 비추는 신비한 빛은 낭만적인 느낌을 준다.

 


고대 로마의 노예 시장

장레옹 제롬(1824~1904)

제롬은 고대 로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특히 많이 그렸다. 이 작품의 ㅈ제도 고대 로마의 노예 시장이다.

작품의 풍앙에 여자 노예들이 있고, 노예 상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이들을 군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부드러눙 붓 터치,

섬세한 묘사와 조각 같은 인물 표현은 제롬이 40년동안 학생을 지도한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인

에콜 데보자르의 전형적인 양식이었다.

 

 

검투사

장레옹 제롬(1824~1904) - 19세기 - 청동

검투사는 제롬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소재였다.

이 청동상은 처음 1898년 살롱에 전시되었는데 여러차례 다양한 크기의 청동상으로 주조되었다.



산속의 아라비아 족장들

레옹 조제프 플로랑탱 보나(1833~1922)

보나는 살롱과 아카데미 경향을 대표하는 화가이다.

1868년에 제롬을 비롯한 여러 화가들과 함께 이집트, 시나이반도, 그리스, 예루살렘, 콘스탄티노플 등 여러 도시를

여행한 후, 1870년대까지 주로 동방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제작했다.

 


작은 동굴 속의 막달라 마리아

쥘 조제프 르페브르(1836~1911)

쥘 르페브르는 로마의 프랑스아카데미에서 수학하면서 고전주의 조각상들을 연구했고, 이후 주로 신화와 종교를

주제로 작품을 제작했다. 1876년에 이 작품이 완성되자 동시대 비평가들은 작품의 인물이 성경에 나오는

막달라 마리아가 아닌 경박한 여인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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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말이 있는 풍경

귀스타브 쿠르베(1819~1877)

이 그림의 주제는 비밀에 싸여있다. 화폭 중앙에 난 길에 죽은 말 한 마리가 누워있고,

그 뒤로 짐을 안고 숲속으로 달려가는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어떤 사건이나 범죄가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작품 전면에 죽은 말을 등장시킨 과감한 설정은 예술이 삶의 어두운 면도 반영해야 한다는

사실주의 화가 쿠르베의 신념을 드러낸다.



가을 풍경

쥘 뒤프레(1811~1889)

쥘 뒤프레는 19세기 중엽에 활동한 풍경화가 집단인 바르비종파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그는 저녁노을이나 폭풍이 몰려오는 하늘처럼, 자연의 극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데 뛰어났다. 섬세한 붓 터치로

표현한 색, 빛, 그림자를 통해 뒤프레의 뛰어난 관찰력을 확인할 수 있다.


 

연못

샤를프랑수아 도비니(1817~1878)

이 그림은 바르비종파의 한 사람인 도비니가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이제르에서 활동하던 1850년대에 그린 것이다.

작품 속 공간은 늪지대, 언덕, 하늘로 구성된다. 관람자의 시선은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늘어선 소 떼에 의해

전경에서 후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고요한 분위기가 가득한 이 작품은 바르비종파의 전형적인 목가적인 풍경화이다.



숲에서 소에게 여물을 먹이는 소녀

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1796~1875)

19세기 위대한 풍경화가였던 코로는 자연과 인간의 삶이 어우러지는 한 순간을 포착했다는 점에서

인상주의자들의 선구였다.

"아침"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렸던 이 작품은 목가적 풍경을 배경으로 걸음을 멈춘 목동의

보일 듯 말 듯한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안나 오볼렌스카야의 초상

에밀 오귀스트 샤를 카롤뤼스뒤랑(1837~1917)

 상류층의 초상화가로 명성이 높았던 카롤뤼스뒤랑은 아카데미즘 전통에 기반하면서도 밝은 색채를 통해

인상주의 화가들의 기법을 결합하고자 했다. 작품의 주인공은 죽가평의회 의원이자 상원의원인

알렉산드르 오볼렌스키(1847~1917) 공작의 부인, 안나 오볼렌스카야(1862~19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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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풍경

 


목표를 향해

알프레드 부셰(1850~1934)

세 명의 운동선수가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달하기 위해 격렬하게 손을 내뻗고 있는 장면을 표현한 이 군상은

1886년 파리 살롱 1등상을 수상하였다. 스포츠를 주제로 한 19세기의 첫 조각 작품 중 하나로

1908년에는 198cm 높이로 주조되어 덴마크의 외스터브로 경기장에 설치되었다.


 

다비드

앙토냉 메르시에(1845~1916)

필리스티아의 거인 골리앗을 물리치고 훗날 유대와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비드를 묘사한 작품이다.

1872년 파리 살롱에서 1등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당시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에서 패배를 경험한 프랑스인들이게

앞으로 프로이센을 격파할 수 있다는 부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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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수탉을 안고 달리는 소년

알렉상드르조제프 팔기에르(1831~1900)

한 청년이 닭싸움 경기에서 우승한 닭과 함께 시합장소를 떠나는 모습을 재현했다.

청년의 역동성과 젊음, 혈기를 표현한다.

이 작품은 1864년 파리 살롱에서 메달을 수상했고,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도 전시되었다.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품은 원래 높이 174cm였던 작품을 소형으로 제작한 것이다.


 

납치

알베르에르네스트 칼에벨뢰즈(1824~1887)

이 청동상은 히포다메이아의 납치를 표현한 것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히포다메이아는 라피타이의 왕 페이리토오스의 아내로 결혼식 때 켄타우로스

에우리티온에게 납치된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제작 기법, 구성의 역동성,  켄타우로스 형상에 있어

 카리에벨뢰즈의 전형적인 작품과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다.

 작가의 조수로 오랫동안 일했던 오귀스트 로댕이 이 청동상의 제작에 참여했다는 연구도 있다.


  

76

사자와 뱀

앙투안루이 바리(1795~1875)

앙투안루이 바리는 19세기의 대표적인 동물 조각가로 평가받는다. 거대한 사자가 뱀을 눌러 죽이는 순간을

표현한 "사자와 뱀"은 부르봉 왕조의 쇠락과 1930년 7월 혁명으로 부르주아 황제 루이필리프 1세가

권력을 잡은 사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1833년 살롱에 전시된 "사자와 뱀"은 그 명성과 상징성 덕분에

수차례 다시 제작되었고, 이 작품도 그중 하나이다.

 

 

사냥하는 프랑수아 1세

장프앙수아테오도르 게수터(1796~1844)

16세기 프랑스 국왕 프랑수와 1세는 프랑스 르네상스를 선도한 인물로 여겨졌고,

그와 관련된 예술 작품이 19세기에 다수 제작되었다.

그 중에서도 게슈터는 사냥을 즐겼던 프랑수아 1세의 사적인 면모에 관심을 가졌다.

이 조각가는 짐승을 잡는 위험한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도 국왕의 생김새와 옷의 세부,

 궁정 수렵관, 마구 및 무기, 야생 돼지와 사냥개 등을 정교하게 재현해냈다.



 

전시작을 관람하는 수녀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