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위령탑
언제 : 2017년 11월 6일 월요일
어디 :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 958-1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은 주탑과 보조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탑은 높이 8.7m의 기둥 세 개가 서로 받치고 있는 형태로서 이는 항상 저 서해바다를 응시하며 우리 영해,
우리 영토, 우리 국민을 언제나 굳건히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보조탑 정면에는 "천안함 46용사' 얼굴을 형상화하였으며, 양 측면 보조탑에는 이근배 시인이 헌시한
'불멸의 성좌여, 바다의 수호신이여' 추모시 및 비문을 새겨 넣어 '천안함 46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위로하고 있다.
주 탑 하부 중앙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을 설치하여 365일 서해바다를 항상 밝히도록 함으로써,
우리 NLL을 사수하겠다는 46용사들의 해양수호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Memorial Facility appointed by Ministry of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Cheonan Ship 46 Brave Men Monument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역에서 경비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해군의 천안함(PCC-772)은
수중에서 발생한 폭발로 함수와 함미로 절단되어 침몰하였다.
104명 승조원 중 58명은 구조되었으나 46명은 그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우리 군은 즉각적인 초동조치를 취하면서
미해군과 민간인, 관계기관 등의 지원과 협조로 거친 물살과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해상에서
5월 20일까지 탐색 및 구조작전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온 국민들의 염원을 뒤로한 채 46용사는 끝내 주검으로, 장렬한 산화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천안함 피격사건의 원인을 찾기 위해 민.군 합동조사단과 미국, 호주, 영국,스웨덴 4개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은
과학적이고 주도 면밀한 조사와 검증작업을 펼쳤다.
5월 15일,
민간어선이 천안함 침몰해역에서 결정적 증거물인 북한제 어뢰 추진체를 수거함으로써
천안함 침몰이 '북한제 감으어뢰'의 수중폭발에 의해 일어난 것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천인공노할 북한의 잔악하고 호전적인 도발 작태는 만천하에 드러났다.
우리 군은 북한의 만행을 기억하고,
천안함 46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그들의 고귀한 정신을 후에에 귀감으로 삼고자
천안함 피격사건 현장이 바라다 보이는 이곳에 위령탑을 세웠다.
△
위령탑에서 본 피격 위치
바다쪽에서 본 위령탑
천안함 위령탑 정 중앙 아래에는 "꺼지지 않는 불"이 있다.
저 모퉁이를 돌아가면 멀리 중화동포구가 보이고
저 모퉁이를 돌아가면 백령도 명승지 두무진 절경이 펼쳐진다.
마치
거북이 새끼들이 알에서 부화하여 바다로 헤엄치는 모습과 같다.
위령탑 아래 해변에 어부가 망태를 들고 바다로 향하고 있다.
북한 장산곶과 마주 보이는 곳이라
만일의 경우 북한 상륙함이 백령도에 상륙하여 섬으로 들어올 수 없게 콘크리트 장벽을 세웠다.
정말
적고 싶지 않은 말이다.
군인은 목숨 걸고 국토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기에 대한 국민 중 남성은 국방의무를 지켜야 한다.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
대한국민 남성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이 구호는
6.25전쟁 중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장군 맥아더의 명언이다.
다시 묻는다.
초계함이란 대함 및 대잠전 수행이 가능하고 우군 전력을 보호하기 위해 주로 연안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이라고
백과사전은 말한다
북한 잠수정을 잡는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폭침당하려고 백령도 앞바다에 있었는가?
초계함(천안함)은 적의 잠수정을 잡는 것이 주 임무인데, 북한 잠수정에서 발사한 어뢰에 초계함이 두 동강이 나고
꽃다운 청춘 46 용사가 차디찬 바다에 목숨을 잃었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한 위정자와 군은 천안함을 반공의 기수로, 꽃다운 46명의 아들을 용사로 치장하여
국민을 속였고 무능한 국민은 속았다.
그리고
그들은 오늘도 보란 듯 국민 위에 허세를 부리며 군림하고 있다.
꽃 46송이
어둠의 길목에 서서 잠 못 이루다
속절없이
뚝
떨어져 버린 꽃 46송이
하늘은 비 내리고
바다는
밤새워 거친 풍랑을 일으켰다
겨우내 움츠렸던 초목은 이제 막 꽃 피우려는데
아직
꽃 피우지 못한 꽃몽우리
우리 아들들
왜
떨어져야 했는가?
누구를 위한 죽음이며
무엇을 위한 산화인가
46송이
꽃
떨어진
숨은 아픔에
이 땅의 봄은 하루도 맑은 날 없었다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저 붉은 입술들의
유희
하늘이
비와 바람과 우박을 4월 봄날 이 땅에 퍼붓는 이유를
그들은
알리 없지
양심있는 민초들
입 꿰 매고
귀 막고
눈 감아 버린
처절한 침묵의 이유를 46 영령은 알것이다
"영령들이시여
세상 인연 영원한 것 없답니다
젖지 않게
잘 가시어
마른 곳에서 편히 쉬세요"
그래도
그래도
가슴 터지고 눈물 나는 것은 저 붉은 입술들의 유희를 보는 것
그래서
밤새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아,
46용사여!
2010.4. 雨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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