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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백령도) 용트림 바위와 남포리 습곡구조 - 천연기념물 제507호

 

용트림 바위와 남포리 습곡구조 - 천연기념물 제507호

 

 

 

 

어디 :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산283-2 (지번)

 

 

 백령도 여행 두 번째 장소가 용트림 바위와 습곡구조로

백령도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용트림 바위와 습곡구조는 가슴 설레게 하는 곳 중 하나였다.

그러나 

여행의 만족도는 기상조건과 가이드의 마인드에 의해 달라지기도 한다.

 

특히

 바다라면 물 때와 상관이 아주 많은데,

같은 풍경이라도 물이 밀물 때와 썰물 때 보는 풍경은 많이 다를 수 있다.


또한

단체관광일 경우

여행 가이드는 모든 사람의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구성원은 약간의 피해도 감수해야 하는데,

우리는 습곡구조는 보지 못하고 용트림 바위만 보고 이동했다.

 

 

 

 

 


 

 

천연기념물 제507호로 지정된 백령도 남포리 장촌해안의 단층 및 습곡구조는
땅이 양 옆에서 힘을 받아 물결처럼 휘어진 것을 말하는데, 풍화작용에 의해 깎이고 파괴되며 서서히 높아져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장촌포구 서쪽해안 약 300m 지점인 용트림바위 바로 건너편 해안절벽에 있으며,

그 규모는 높이 약 50m, 길이 약80m 정도이다.

 

이 단층 및 습곡구조는

백령도 일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선캄브리아기 백령층군의 장촌층이 동아시아 일대에 광범위하게 일어났던

고생대 말~중생대 초의 지각변동으로 형성되었다.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 사진

습곡구조 - 모셔온 사진

이렇게 선명하게 드러난 큰 규모의 단층 및 습곡구조는 매우 드문 일로서,

이들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한반도의 지각 발달사를 규명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할 뿐만아니라,

그의 형성에 관한 지구과학적 현상과 역할은 학생들의 현장학습과 일반인들의 자연체험 및 관광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물 때 담은 사진을 보니

용트림 바위 하단의 바위가 물에 잠겨 더욱 용트림 바위처럼 보이던데, 우리는 썰물 때 보았네. 

  

밀물 때 용트림 바위 - 모셔온 사진

 

 

 

 

 

  

 

 

 

 

 

전망대 가는 길

 

 

 

 

 

 

 

 

 

 

 

 

 

 

 

 

 

 

 

대청도

날이 흐려 조망이 좋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

 

 

 

전망대에서 본 풍경

 

 

 

어미 하마(코뿔소)가 새끼 하마를 데리고 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우리 가이드는 버스 운전도 하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려오지 않아 무슨 바위냐고 묻지도 않았다.

 

 

 

마치

용의 앞 발처럼 상상이 되는 바위가 인상적이다.

 

 

 

전망대에서 본 용트림 바위

 

 

 

 

단체관광에서 개인행동이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곳의 중요한 볼거리는 습곡구조인데,

우리는 가이드에 의해 습곡구조는 사라지고 용트림 바위가 중요한 볼거리로 바뀌어 아쉽기도 하다.

 

또한

용트림 바위만 구경하고 전망대에 오르는 사람이 별로 없어 조금은 서둘러야 하니 그것도 불편하다.

 

별수 없다.

자유여행을 하지 않을 바엔 단체관광객 속의 일원으로 움직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