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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인천대공원의 가을

 

인천대공원의 가을

 

 

 

 

언제 :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어디 : 인천 대공원

 


 나이가 들면 계절의 변화에 둔감할 듯한데, 딱 일주일 동안 지인들과 연락도 끊고

혼자

몸서리를 쳤다.


 아침에 걷기를 한 시간씩 하는데, 오늘은 걷기 대신 분위기를 바꾸면 컨디션이 나아질까? 

커피를 내려 보온 통에 담아 새벽 인천대공원으로 나갔다.


사진작가들이

그룹별로 순서를 기다려 인천대공원 가로숲길을 카메라에 담느라 열중이다.


 

 




 




 





 

아직 해가 오르지 않아 단풍의 색깔은 잠이 덜 깬 듯하나,

호수에 반영되는 추색이 곱다.



 

 △

인천대공원 관모산(161m) 목부위로 아침해가 뜬다.


 

 

시를 호수 주변에 전시하여 발길을 멈춘다.




인천대공원 정문

 


 






 사진 찍기로 소문난 인천대공원

그룹별 사진을 담으려는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는데,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길을 막고 사진을 찍으니 불평을 한다.

 


 



 

 


그들의 카메라는 완전 대형렌즈에 삼각대까지

한마디로 대형 승용차라면, 내 카메라는 소형 승용차라서 괜히 움츠러든다.

 

 


퇴직 후,

사진 찍는 기술 배우려고 사진 동호인 모임에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카메라 종류와 소유 렌즈 등을 물었다.

사진 찍으러 가는 날,

그들 카메라와 장비를 보고 어울릴 수 없음을 알고 탈퇴했다.

 

 


 

 

 


휴식


 

 

 

 

 

 



 




또다른 곳에는 아예 모델도 있다.



 



 

바람에 낙엽이 날린다. 

 

 

△ 

늦은 가을 아침 풍경

▽ 

 

 



 

찔레 열매의 기도

 


분수




인천대공원 장미원에서

 ▽




 △

장미와 여인

인천대공원 장미원

 ▽

 

 





장수동 은행나무 단풍도 궁금하고, 공원 구석구석 돌아다녀보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번도 새벽에 일어나 사진을 찍으러 다녀본 적 없는데, 나선 것은 지금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어서다.

아침겸 점심을 들고,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일탈은 일탈로 끝나야 했다.


나이들면 무딜줄 알았는데, 아직 살아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