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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옹진) 영흥도 장경리 해변과 십리포 해변

 

영흥도 장경리 해변과 십리포 해변

 

 

 

 

언제 : 2017년 9월 25일 월요일

어디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도



높고 푸른 하늘 햇볕이 따가워 오곡이 익어가야 하는데,

중국발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린 날.


영흥도 장경리 해변과 서어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십리포 해변을 거닐며

나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십리포 해변은 27년 전,

영흥대교가 놓여지기 전에 인천 연안부두에서 약 1시간 배를 타고 가족이 해수욕을 즐겼던 곳이라

나에게는 잊히지 않은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여

그사이 서너 번 찾았던 곳이다. 



 

장경리 해변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에서 보니

평택항이 가까와 화물선이나 여객선이 이따금 지나간다.

 

 

 

 십리포 지명에 관한 유래

장경리해수욕장과 근거리에 있는 십리포해수욕장은 영흥도 선착장에서 10리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고

십리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 십리포해변은

인천에서 서남방 32km 떨어진 영흥도의 북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해변의 총 길이는 1km, 폭 30m의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특이한 지역으로 해변 서쪽으로는 기암괴석이 길게 뻗어져 있어 장관을 이루며,


 야간에는 수평선 너머로 인천 국제공항의 찬란한 조명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처럼 보이는 곳이다.

또한 해변의 후면에는 150년 이상된 3백그루의 "소사나무" 군락지역으로 유명하며,

적국적으로 유일한 괴수목 지역으로 1997년 인천광역시 보호수로 지정하여 이를 보호하고 있다.

"소사나무"숲은 겨울엔 방풍막이 되고 여름엔 "십리포 에어컨"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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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나무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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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사나무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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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포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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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포해변 남동쪽으로는 바다 위로 산책로가 놓여있어 아름다운 해변과 석양을 바라볼 수 있다. 

 

 

 

 

 

 

 




산책로 주변의 암벽


 




 

십리포 해수욕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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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주변에는 하얀 조개 껍질이 해변을 드리워 참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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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포 해변과 산책로


 

 도착했을 때에는 물이 빠졌는데 십리포를 떠날 즈음엔 물이 제법 들어 아름다운 해변을 연출한다. 


 


영흥도 장경리 해변과 십리포 해변을 둘러보고

영흥대교를 건너

 선재도에서 물이 들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되는 측도라는 섬이 궁금하여 한바퀴 돌아 보았다.

특이한 점은 도로 변의 전봇대를 높여 물이 들었을 때도 도로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인천 남서부 앞바다에 위치한 영흥면은

영흥도를 비롯하여 선재도, 측도, 부도 등 4개의 유인도와 18개의 무인도가 있다.

고구려가 남양만 지역에 475년경 당성군을  설치하면서 이에 속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신라가 중국과 통교한 진흥왕 14년(553)에도

 이에 소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성군은 고려 현종 9년(1018) 수주(현 수원지역)에 속했다가 그후 인주(현 인천지역)에 각기 속하였다.

명종 2년(1172) 감무(감무)가 설치되었으며, 충선왕 2년(1310)에는 남양부가 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영흥면 지역은 남양도호부에 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1765년경에 편찬된 「여지도서」에는

남양도호부는 14개 면으로 편제되었는데, 영흥면 지역은 아마도 대부도면에 소속되었다.

 고종 8년(1871) 5월 대부도에 진이 설치되었는데, 이에따라 영흥면 지역도 고종 22년(1885) 부터는 대부진 관할에 있다가

고종 31년(1894)에 대부진이 폐지되자 다시 남양부에 속하였다.


1914년 4월 1일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과 군.면의 통폐합으로 영흥면 지역은 부천군에 편입되었고,

1966년 자월리에 자월출장소가 설치되어 자월리와 대.소이작리를 관할하였다.

이어 1973년 영흥면은 영종. 북도. 용유. 덕적. 대부면과 함께 부천군에서 옹진군으로 편입되었다.

영흥면의 자월출장소는 1983년 자월면으로 승격하여 영흥면에서 분리되었으며,

1995년 인천광역시로 통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면적은 26.01㎢이고, 가구는 2,979가구, 인구는 5,886이며 행정구역은 61개반으로 운용되고 있다.

 

 

아래 사진에 멀리 영흥화력발전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