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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영종도) 선녀바위 갯메꽃과 정서진 금계국

 

선녀바위 갯메꽃과 정서진 금계국

 

 

 

 

언제 : 2017년 5월 28일 일요일

어디 : 인천 중구 선녀바위와 서구 정서진

 

 

요즘

주변에 불편한 일들이 생겨 마음도 추스르고 머리도 식힐 겸 선녀 바위 일몰이나 보러 가는 길에

영종대교를 건너

 예단포 이정표를 보고, 포구인 듯 궁금하여 일부러 예단포를 들렀는데 공항 고속도로에서 본 미단시티 조성지도 넓은데

보이지 않은 곳의 빈터는 도시가 들어설 만하다.

 

가는 길에

카메라를 가지고 가 일몰이라도 찍었으면 좋았을 터인데,

핸드폰으로 담은 사진을 올린다.

 

 

영종도 예단포

예단포구에는 생선회 가게들이 많은데 일요일임에도 사람은 별로 없고 어선에서 갓 내린 싱싱한 생선을 사는 사람은 많다.

 

 

 

 

 

 

 

 

 

예단포구 언덕에 올라 바라본 인천 공항과 신도 앞 바다

 

 

왕산 요트 경기장

 

 

선녀바위 해변

 

 

 5월인데도 해변에 텐트가 많이 세워져 있으나 정작 바다에 들어간 사람은 없다.

 

80년대 까지만 해도

여행을 가거나 피서를 가면 대체로 친구들과 어울렸고 가족과 함께 떠나는 일은 드물었는데,

세상이 많이 변해 우리나라도 이젠 가족 단위의 피서가 대세를 이루고 놀이 문화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갯메꽃

 

 

 

선녀바위

 

 

선녀바위

 

 

 

 

 

 

할머니와 손주

 

 

 

 

 

 

 

무얼 바라보며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

 

 

 

 

 

 

마시란 해변

 

 

 

 

 

경인 아라뱃길 터미널과 전망대

 

 

 

 

 

정서진 풍력발전기

 

 

 

정서진 조형물과 솟대

 

 

 

금계국

 

 

영종대교와 영종대교 휴게실

 

 

때론 바람을 쐬며 머리를 식히는 일도 중요하다.

 

목적지 없이 떠난 오늘,

 예단포에서 가족과 함께 생선을 사는 사람들, 선녀바위 해변에서 가족과 어울려 즐겁게 보내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았다.

 

그들도

때론 힘들 때도 있을 것이고, 오늘처럼 행복해 보이는 때도 있을 것이다.

세상은

마음 먹기에 따라 웃고 울고 한다지만, 그 마음먹기가 범인으로서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선녀 바위에서 활짝 웃던 갯메꽃과 정서진에서 환하게 웃던 금계국이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