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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규슈) 혼자 떠난 규슈 기차 여행 - 규슈 최북단 모지코

 

혼자 떠난 규슈 기차 여행 - 규슈 최북단 모지코

 

 

 

 

언제 :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어디 : 일본 기타규슈 고쿠라 - 모지코

 

 

12: 35

고쿠라역에 도착

오늘 머물 고쿠라 호텔 리가 로얄 1915호에 들어서니 넓은 창으로 끝없는 기타규슈 해변과 고쿠라 시내

그리고

멀리 모지코가 보인다.

 

고쿠라와 모치코를 합한 5개 시의 행정구역 명칭은 기타규슈이나 기타규슈역은 없고 관광객도 대체로

고쿠라와 모지코 두 지역을 돌아본다.

 

또한

모지코는 규슈의 최북단 항이며 일본 본토 혼슈의 최남단 세모노세키항과 마주 보고 간몬대교(관문)로 연결되고

 해저 터널(720m)로는 철도 그리고 사람이 통행한다.

 

 

 

11:20

벳푸역

 

 

벳푸 시내

 

 

 

벳푸에서 고쿠라 가는 기차 안에서 본 풍경

 

 

 

12:35

고쿠라역 도착

 

 

 

리가 로얄 호텔

규슈 여행 중 가장 멋진 호텔 1915호 배낭을 내려 놓고 카메라 가방을 챙겨 고쿠라역에서 기차로

모지코로 출발한다.

 

 

14:00

고쿠라역 출발 → 모지코

 

 

14:15

모지코역 도착

 일본 본토 혼슈 시모네세키역에서 해저터널을 지나 규슈의 첫번째 역

 

 

 

모지항 레트로(門司港レトロ)

레트로(Retro)란 '옛날을 그리워하다' 또는 '회고적'이란 의미의 모지코 콥셉트

 

 

 

간몬대교

일본 본토 시모노세키시와 기타규슈시를 잇는 간몬대교(총 길이 1068m)는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경간이 712m,

수면에서 다리까지의 높이가 61m인 철제 현수교다.

 

 

 

모지코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로 가는 연락선 타는 곳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로 오는 연락선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로 가는 연락선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

103m의 고층 맨션으로 31층 최상층에는 모지코 레트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블루 윙 모지

바이오렛 블루로 채색된 걔폐식 다리는 모지코의 영도다리

다른점은 부산 영도다리는 배가 지날 때 다리를 들지만, 모지코 다리는 매일 정해전 시각에 음악에 맞춰

길이 24m와 14m의 다리가 60도 각도로 열리는데 4분, 닫는데 8분이 걸린다.

 

 

 

 

옛 모지미쓰이쿠라부

1921년에 미쓰이물산이 귀빈들을 영접하려고 지은 사교 클럽으로 다른 장소에서이곳으로 이전 복원한 것이다.

 

이 건물 2층에는 아인슈타인 부부의 메모리얼 룸 있는데,

그 이유는 1922년 11월 17일 강연차 일본을 방문한 아인슈타인 부부가 바로 이곳에서 숙박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옛 모지세관

1912년에 지은 조적식 건축물로 쇼와 시대 초기까지 세관, 청사로 사용되었다.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

103m 높이인 31층 전망대에서 모지코 일대와 시모노세키까지 모지코역을 중심으로 좌에서 우로 360도 돌아본다.

특히

야경이 멋지다는데, 일정상 머물지 못했다.

 

 

 

모지코 역 방향

사진 중앙 하얀 색 건물이 모지코역을 신축하는 중이며 모지코항과 블루 윙 모지가 전망되며

간몬해협 뒤로 멀리 고쿠라시가 희미하다.

 

 

 

오늘 머물 호텔이 있는 고쿠라를 당겨본다.

 

 

 

 시모노세키

간몬해협을 두고 규슈 고쿠라와 모지코를 마주보고 있는 일본 본토 혼슈의 시모노세키.

우뚝 솟은 탑 - 시모노세키의 렌드마크인 가이쿄 유메 타워

 

 

시모노세키 가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아래 사진은 간몬해협 시모노세키 시내 너머 바다가 보이고 큰 여객선이 정박해 있다.

 

시모노세키

청일전쟁 마무리를 위해 1895년 체결된 청.일 조약 즉 시모노세키조약이 이뤄진 곳으로, 한자음 하관조약(下關條約).

 

이 조약으로 청의 영향권에서 조선을 떼어 놓고,

1905년 일본에 의해 부관연락선(釜關連絡船) 항로가 개설되어 - 일제징용 - 일제 강점기 -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때까지

일본의 한국 및 대륙침략의 출발점이라

꼭 찾아 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바라만 보고 쓰디쓴 침만 삼키고 떠남이 아쉽다.

 

 

 

간몬대교 방향

 

 

모지코 시내

 △

모지코 시내

 ▽

 

모지코 전망대에서 360도를 돌아보았다.

 

 

북규슈 시립 국제 우호 기념 도서관

모지코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바로 앞에 국제우호기념 도서관으로 기타큐슈 시와 중국 다렌 시의 우호 도시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1994년에 설립한 도서관으로

 독일의 전통 목조 건축 양식이라네

 

 

모지코 벼룩시장

 

 

 

지금은 볼 수 없는 재봉틀

어렸을 적 재봉틀 한 대 집에 있으면 잘 사는 집이었는데

 

 

 

 

 

 

 

 

간몬해협에서 블루 윙 모지를 통과해 모지코 시내 방향 배를 댈 수 있는 곳에 정박해 있는 요란스런 배 한 척

 

 

 

 

모지코는 규슈 섬과 본토인 혼슈를 잇는 곳으로,

 여행자가 올 수 있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조건과 그 조건들이 충족되는 조그마한 아름다운 항구다.

 

본토와 철로와 사람 통행은 해저로, 차량은 간몬대교로 모지코와 시모노세키로 이어진다.

 

규슈 철로는 모지코가 종점으로

  사진에서 종이 달린 종점의 풍경이 이채롭고, 종을 치면 복이 온다고 하는지 사람들은 종을 치고 지나간다.

흔하디흔한 신사에서도 줄을 당겨 종이 울리고, 철로의 종점도 종을 달아 울리게 하는 것은

일본사람들은 당기어 소리 나는 것을 좋아하는가?

 

모지코를 떠나며 아쉬운 것은

몇 시간이면 시모노세키도 둘러볼 수 있었는데, 7박 8일 빠듯한 일정으로 전 규슈를 돌아보는 일이라

다음 부산에서 배로 일본을 여행 할 때 돌아보리라.

 

15:50

모지코에서 고쿠라로 돌아가는 기차가 내가 그동안 사용했던 JR규슈레일 5일권의 마지막 구간이다.

내일 고쿠라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기차는 돈을 내고 표를 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