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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규슈) 혼자 떠난 규슈 미야자키 기차 여행 - 아오시마(靑島)

 

혼자 떠난 규슈 미야자키 기차 여행 - 아오시마(靑島)

 

 

 

 

언제 :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지난밤 감기몸살로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시달렸는데

새벽이 되니 다행히 차도가 있고 비도 그쳤다.

 

오늘 여행할 곳은

아오시마와 우도 진구인데 우도 진구는 일정과 건강상 포기하고 아오시마 한 곳을 선택하여 여유롭게 다녀오려고 한다.

 

07:30

호텔에서 아침 식사 후

미야자키 역으로 나가니 니치난센 보통 열차로 약 30분 만에 JR아오시마 역에 도착한다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다.

 

08:20

미야자키 역 버스 정류장 3번에서 아오시마를 거쳐 우도 진구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미야자키 공항을 거쳐

소요시간 약 50분/요금 720엔

미야자키 시의 남동부 해안가에 있는 아오시마에 내렸다.

 

 

 

미야자키 아오시마 아열대 식물원

아오시마 버스 정류장에 내려 5분 정도 해변 쪽으로 걸으니 멀리 아오시마가 보이고,

도중에 아열대식물원이 있어 둘러보았다.

 

 

 

아열대 식물원 입구

 

 

 

아열대 식물원

 

 

 

아열대 식물원의 풍경

 

 

아열대 식물원의 풍경

 

 

 

 

 

 

아열대식물원을 벗어나

 해변으로 나오니 사진에서 본 아오시마 섬이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아오시마 해수욕장

 

 

 

아오시마(靑島)

둘레 1.5km, 면적 44,000㎡, 높이는 약 6m의 작은섬으로

27종 이상의 아열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어 일찍이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섬 주위에는 지층의 융기와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빨래판 모양의 바위인 오니노센타쿠이타(도깨비 빨래판)가 있다.

 

 

 

아오시마에 입도하여 왔던 길 돌아봄

 아오시마에는 신사가 있어 다리 지나 신사를 나타내는 조각품들이 있다.

 

 

 

놀랍게도

아오시마 주변 모래를 보호하듯

모래밭에서 시작하여 바다로 이어지는 참으로 기이한 도깨비 빨래판을 보고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생각한다.

 

 

 

오니노센타쿠이타(도깨비 빨래판)

 

마치

사람이 각을 맞춰 빈틈없이 을 쌓은 듯

정말 내 두 눈을 의심하는 놀라운 풍경을 보고는 "이런 신기한 현상이 왜 우리나라가 아니라 일본인가?" 하는

시기심이 일었다.

 

 

 

 

 

 

 

 

 

 

 

이 지역은 쿠로시오난류가 근해를 흘러 기후온난으로 우량이 많은 곳이다.

아오시마에는 이런 기상조건으로 인하여 많은 아열대성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식물로,

「비로우」의 성목은 약 5000그루 있으며, 최고수령은 35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오시마에 자생하는 아열대성 식물들

 ▽ 

 

 

 

 

 

아오시마 주변의 암반은 신제3기(3000만년전~100만년전)의 해상에

규칙적으로 퇴적한 사암과 이암의 상충이 몰리어 해상에 노출한 것이 파도의 침식을 받아 울통불통하게 돋아난 것이다.

아오시마 주변 및 니치난해안의 토자키하나에서 킨차쿠지마에 이르는 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속칭 「도깨비 빨래판」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오시마를 우측에서 좌측으로 한바퀴 돌며 오니노센타쿠이타(도깨비 빨래판)을 담아보련다.

 

 

도깨비 빨래판 위의 문양들

 

 

 

 

 

 

 

 

 

 

 

 

 

 

 

 

 

아오시마를 한바퀴 돌며 후면에서 본 풍경

 

 

아오시마 후면 도깨비 빨래판 위에 저 멀리 등대가 서 있다.

 

 

 

 

 

 

 

 

 

 

 

 

 

 

 

 

 

참 희안한 곳에 오니 별일도 많다.

파도가 치는 바다에 널판지를 타고 바다를 유영하는 어부가 보인다.

 

 

 

 

 

 

 

미야자키 시내 쉐라톤 호텔을 당겨보았다.

 

 

 

 

 

 

 

아오시마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미야자키를 여행한다면

나는 가장 먼저 아오시마의 오니노센타쿠이타(도깨비 빨래판)를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섬이지만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여 있어 걸어서 입도할 수 있는데,

섬 안에는 신화의 무대인 아오시마 신자가 있고,

섬 주위에는 지층의 융기와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빨래판 모양의 바위인 오니노센타쿠이타(도깨비 빨래판)가 있어

자연의 신비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규슈를 여행한다면 꼭 봐야 할 곳으로 자신 있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