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규슈 가고시마에서 미야자키 기차 여행
언제 : 2017년 4월 20일 목요일
12:50
이부스키를 출발
14:19
가고시마에서 특급 키리시마로 갈아타고 약 2시간 후인 16:20 미야자키 도착하기까지 비가 내렸다.
억수로 쏟아지는 빗속에 미야자키 역 풍경이 궁금하여 나서니
이부스키역에서 봤던 야자수들이 즐비하고 가로수들이 아열대성 나무들로 남국적인 풍경이다.
신들이 내려와 정착했다는 신화의 땅 미야자키는
동쪽의 푸른 바다외에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계절풍의 영향을 적게 받고 난류의 기운을 받아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여
일본에서 신혼 여행지로 이름난 곳이다.
14:19
가고시마역을 출발하여 둥북부지역을 달리다 보니 차창을 통해 멀리 가고시마 사쿠라지마가 보인다.
저렇게 멋진데 아직도 하얀 연기가 솟는 활화산이다.
비 내리는 농촌도 지나고
기리시마산(1,700m) 을 지날 때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무성한 풍경을 담으려 애썼으나 잘 담은 사진이 없다.
내가 탄 특급 기리시마호의 내부
16:20
드디어 오늘의 종착역 미야자키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로 내리지만 밖에 나가 역사를 담는데
야자수가 즐비하게 가로수로 서 있어 남국의 정취를 느낀다.
미야자키 역
미야자키 역 가까운 곳에 있는 Tokoy In Hotel에 체크인 후 감기 기운이 심한데도 우산을 받고
미야자키 시내 관광에 나선다.
△
이부스키에서도 보았던 노란꽃이 미야자키에서는 더욱 많이 보인다.
비록
비에 젖어 조금은 애처럽기도하지만 낮에 보았던 노란 꽃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아름답다.
꽃 이름을 알아왔는데, 도무지 찾을 수 없네.
▽
미야자키 역 앞
미야자키 역에서 다카치호도리를 걷는다.
미야자키 번화가인 다치바나도리
비는 내리고 야자수가 인상적이다.
미야자키 최고 번화가 1번가
△
화려한 번화가만 있는 것이 아니고 민초들이 사는 이렇게 좁은 골목길도 있다.
▽
비 내리는 미야자키 거리를 걷고 나니 서늘함에 감기가 기승을 부린다.
미야자키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서 나오지 않고 감기약 먹고 푹 쉬고 싶었으나 그게 말이나 되는가!
평생
다시 올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걸을 수 있으면 걸었더니
밤중엔
내일 아침 병원을 찾아가야 겠다는 최악의 상태가 되었다.
제발
이번 여행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오늘밤 못된 감기 확 떨쳐 버릴 수 있다면 좋겠다.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밤새 하는 미야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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