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 -5
고양이 모양의 가짜 미라
기원전 650~30년 - 제25왕조 - 아마천, 흙
아마천으로 두른 미라 안에는 고양이가 아닌 흙과 돌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 미라가 당시의 풍습을 보여주는 것인지,
아니면 고양이 여신 바스테트에게 간청할 때 바칠 봉헌 미라를 만들 수 없는 사람이 저렴한 방법으로
제작한 데에서 비롯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땃쥐 미라
사카라 기원전 654~332년 - 제26~31왕조 - 아마천 땃쥐
이 동물 미라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컴퓨터 단층 촬영과 엑스선 촬영 결과, 안에 땃쥐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관
기원전 750~300년 - 제26~28왕조 - 판지, 아마천, 고양이
이 큰 체구의 고양이 미라는 석고로 만들어진 관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명문에서는 고양이를 '오시리스 파미우'라고 부르는데,
이는 고양이가 죽은 후 신과 결합하여 받은 이름입니다. 이렇게 큰 크기의 고양이는 야생 사막고양이거나 야생고양이와
집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종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관
사카라 기원전 850~540년 - 제22~26왕조 - 청동, 아마천, 고양이
새끼 고양이 조각상과 관 안에 안치된 동물 미라가 함께 등장하는 것은 봉헌용 조각상에서 봉헌용 동물 미라로 넘어가는
시기의 과도기적 유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동물 미라와 조각상은 모두 신에게 바치는
동일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따오기의 관
투나 엘게벨 기원전 305~30년 -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 나무, 은, 금, 수정, 아마천, 따오기
정교하게 도금된 이 따오기 형태의 관 안에는 따오기 미라가 있습니다.
수정으로 만든 뒤 금 테두리를 입힌 눈, 도금된 몸체, 그리고 은으로 된 다리와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발은
이 관이 훌륭한 동물 관으로 뽑히는 이유입니다. 따오기는 달, 지혜, 글의 신으로 알려진
토트(Thoth)를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매 모습의 호루스
기원전 664~30년 - 제26왕조 -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 청동, 금
'이중관(Double Crown)'을 쓰고 있는 매는 오시리스의 적법한 왕위 계승자인 호루스를 상징합니다.
사크메트
기원전 664~332년 - 제26~31왕조 - 청동
몇몇 신화에서 암사자 여신 사크메트는 태양신 '레(Re)'의 눈과 동일한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레의 눈은 모든
적으로부터 태양신 자신을 보호하는 위력을 가졌기 때문에 사크메트 역시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어 때로는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이때는 사람의 피처럼 보이는 붉은 맥주만이 사크메트의 화를 달랠 수 있었는데, 맥주는 그녀를
고양이처럼 조용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소베크
기원전 664~30년 - 제26왕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 청동
소베크는 흔히 악어 머리에 인간의 몸을 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소소한 일상의 문제점들을
해결해달라는 바람과 함께 악어 미라를 소베크에게 봉헌했습니다. 다 큰 악어는 위험했기 때문에
주로 악어를 잡아 미라로 만들어 바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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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를 쥐고 있는 이시스
기원전 1세기 - 로마시대 - 청동
이집트 신앙의 복잡한 성격은 각각의 신들이 가진 특징적인 물건을 통해 드러납니다. 오시리스의 아내 이시스가 들고 있는
코브라는 남편을 부활시키고, 그녀의 아들 호루스를 보호하는 마법의 힘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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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양을 숭배하는 모습의 비석
수단, 아마라 기원전 1292~1190년경 - 제19왕조 - 사암
이 새김돌의 가장 윗 부분에는 '아문 레, 서(西) 아마라 앞 두개의 땅(이집트)에 있는 왕좌의 주인' 이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양의 머리를 한 사자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양은 생식력, 사자는 힘을 상징합니다. 한편 이집트에서의 숫양 숭배는 숫양을 제물로 바치는 유대계 관습과
마칠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개구리
개구리 조각상은 글을 새겨 부적으로도 사용했는데, 특히 안전한 출산과 다산을 기원하는 여인들에게 인가가 많았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부활의 시기인 신년에 개구리 조각상을 선물로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원숭이
귀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금속 귀걸이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인들은 인간 흉내를 곧잘 내고 익살스러운 원숭이를 좋아했습니다.
고슴도치
고슴도치는 식량이 부족해지면 오랫동안 땅굴에서 은둔하다가 풍족한 시기가 되면 다시 밖으로 나와 활동합니다.
이집트인들은 이런 습성을 부활과 관련시켜서 생각했습니다.
사자
소하그 혹은 발라나 기원전 3300~3100년경 - 나카다 3기 - 페그마타이트
머리만 남아 있는 이 사자 조각상은 형태로 보아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동물 조각상으로 보입니다. 이집트에서는 예로부터
사자가 왕의 힘과 권력을 상징했기 때문에 이 조각상은 왕의 권력을 드러내는 용도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숫양 머리 기둥 장식
기원전 945 - 제22왕조 추정 - 채색 흔적이 있는 화강암
하마
기원전 664~301년 제26왕조 -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 석회석
메렛세게르
사카라 기원전 1479~1400년경 - 제16왕조 - 사암에 채색
사람의 머리에 코브라의 몸을 가진 이 여신은 얼굴과 왕관에 있는 두 손가락의 특징적인 모습을 보아 풍요와 흉년을 관장하는
신으로 보입니다.
뱀의 관
기원전 664~30년 - 제26왕조 - 포톨레마이오스 왕조 - 청동
이 관에서 볼 수 있는 사람 머리를 한 코브라는 태양신 아툰(Atum)을 나타냅니다.
동물과 함께 있는 호루스
기원전 3세기 - 프톨레마이오스시대
이집트인들은 이시스가 호루스를 세트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습지에 숨어서 길렀다고 말했습니다.
습지에서 자란 호루스는 전갈과 독사의 공격을 이겨냈으며,
이렇한 전설은 주술적인 새김돌 (이집트어로 '카푸스', '마법의 식비'라는 의미)이 만들어지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 새김돌에는 악어를 딛고 서서 양손에 뱀과 전갈을 쥐고 있는 어린 호루스가 새겨벼 있습니다.
황소의 머리
믈고기와 아피스 황소
동물무늬 건축용 장식
기원후 4세기 - 로마 시대 - 석회석에 채색
둥근 덩굴무늬 안에 동물이 새겨진 이 새김돌은 건물을 장식하던 부재의 일부입니다. 여기에는 야생돼지가 가젤을 쫓고 있고,
하이애나는 개를 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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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피스(神像)
그리스, 코스 기원전 30년~기원후 395년 - 로마 시대 - 대리석
이집트를 통치하던 그리스인들은 그리스와 이집트 신들을 결합함으로써 통치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세라피스는 이런 과정에서 나타나 이집트와 그리스 신들이 합쳐진 것을 말합니다.
수염이 난 쪽은 이집트 신 오시리스와 그리스 신 제우스, 그리고 수염이 없는 여성스런 모습은
이집트 신이시스와 그리스 신 헤라가 합쳐진 모습입니다.
그리스에서 만들어진 이 조각상은 사람의 얼굴에 동물의 뿔과 귀를 결합하는 이집트의 관습을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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