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Lotte World Tower)
언제 : 2017년 8월 11일 금요일
어디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신천동 29)
나에게
가장 좋지 않은 일은 체중이 느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운동은 거의 하지 않은 체 약주를 마셨더니 그사이 4kg 체중이 불었다.
오늘
3개월마다 중앙대병원 정기 검진을 받는 날인데 담당 교수의 요청으로 심장질환 센터에서 경동맥 혈관 검사를 하였다.
검사 결과는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며
절대 체중 조절하고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단다.
11:00
오늘 검진을 위해 하루 휴가를 내었는데 진료가 일찍 끝나
오랜만에 느끼는 할 일 없는 날
여태 롯데빌딩을 가까이 본 적이 없어 오늘은 석촌호수를 한 바퀴 걸으며 롯데빌딩을 핸드폰으로 담아보는
여유를 가진다.
WORLD CLASS RANKING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의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
대지면적은 축구장의 12.2배, 전체 총 면적은 축구장의 115배
약 1만5천명의 상시고용 효과와 약 4.3조원의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
롯데월드타워 앞 조형물
여유롭게 벤치에 앉아 여류를 즐기고 싶은데 타고난 팔자가 그러하지 못하다
동호에서 서호로 이동하는 다리 밑 벽화
나뭇잎도, 타워도, 하늘도 이글거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쳐
서울 놀이마당
롯데월드
우리 아이들 어렸을 적 많이도 다녔던 곳인데, 그날이 생각난다.
△
토기와 거북이
△
석촌호수 서호 전경
현재의 석촌호수 북쪽 잠실벌은 서호의 남쪽에 나룻터가 한강이었으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토사가 쌓여 인공 섬이 생기면서
광진교 밑에서부터 잠실야구장까지 지금의 석촌호수를 지나는 송파강과 신천강을 이루는 샛강이 생기게 되었다.
1969년 한강 본류의 하상 정비 개발에 착수하면서 이 강을 매립하였으나 일부는 남겨 놓았고
1980년대 초 이 호수를 정비하면서 공원이 만들어지고 송파대로가 개통하면서
동서로 같은 모양의 동호, 서호로 나누어졌다.
△
석촌호수 동호
▽
석촌호수
대부분 송파진이 현재의 한강 어딘가에 있었던 줄 알지만 바로 이 석촌호수에 있었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석촌호수는 물이 흐르는 강이었다.
본래 한강은 두 개의 물 흐름이 있었는데
본류는 지금의 석촌호수를 지나던 송파강이고, 지류는 지금의 한강 본류가 된 신천강이다.
송파진은 바로 한강 본류였던 송파강 강변에 세워졌던 나루터였다. 옛 송파진의 터는 현재 송호정이 있는 자리다.
송파진은 충청, 강원, 경상도 등지에서 올라온 물자들이 한양으로 갈 때 거쳐가는 길목에 위치한 매우 큰 나루터였다.
이런 지리적 장점을 가진 송파진을 중심으로 전국 규모의 송파장이 발달하게 되었는데 지금의 송파1동에 위치했다.
이렇게 발전하던 송파진이었지만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석촌리, 송파리가 휩쓸리고 송파진과 송파장도 함께 사라져버렸다.
송파리 주민들은 이때 가락리로 이주하였으며 이후 가락시장의 시작이 된다.
송파진은 재건되었으나 을축년 대홍수로 한강의 물길이 바뀌어
한강 본류는 자양동과 잠실도 사이의 신천강으로 바뀌어 버리고 송파강은 지류로 전락한다.
그리고 1970년대 잠실지구 개발계획이 수립되면서 1971년 송파강을 매립하여
석촌호수는 인공적으로 강에서 호수가 되어버렸다.
이후 1980년대 말,
석촌호수 서호변에 롯데월드가 들어서면서 구청에서도 적극적으로 환경 정화를 위해 나섰고 현재는 호수다운 호수가 되었다.
롯데월드가 지어질 즈음,
근처에 서울놀이마당도 들어서면서 서호는 공연과 축제의 장소로, 동호는 휴식과 산책의 장소로 바뀐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전야제도 여기서 했다.
석촌호수 동호 전경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동상
롯데라는 기업명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1749~1832)의 소설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의 여주인공인 샤롯데(Charlotte)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 동상은 롯데와 베를린시, 독일 괴테 재단이 함께 건립한 것으로
독일의 대표적 신고전주의 조각가 Fritz Schaper가 1880년 제작한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대표적 괴테 동상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것입니다.
롯데그룹은 괴테 동상의 건립을 통해 기업명의 모태가 된 괴테를 기리고,
누구나 사랑하는 만인의 연인 샤롯데처럼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류의 푱요로운 삶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지상 123층 - 지하 6층
전체 높이: 555.65m
지붕 높이 : 554.5m
최상층 높이: 500m
건축물 높이: 555m
전망대 높이: 500m 지상 123층
스카이데크 478m 118층
2009년 기공 - 2016년 12월 22일 완공 - 2017년 4월 3일 오픈
총 공사비는 약 3조 8000억원이고, 현재까지 연인원 약 77만 6천여명이 공사인원
4개로 구성된 건물인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와 에비뉴엘(8층)과 엔터테인먼트동(12층)과 쇼핑몰동(11층)으로 구성
Possibilities
Jaume Plensa, Spain(하우메 플레자, 스페인 - 2016)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하우메 플렌자는 한글을 최초로 사용해 사람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Possibilities)을 테마로 인류 모두가 꿈꾸는 사랑과 평화 그리고 미래의 이상적인 가치를
이 작품에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 1 높은 건물 - 롯데월드타워(123층 - 555m)
제 2 높은 건물 - 인천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타워(68층- 305m)
제 3 높은 건물 -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 - 301m)
(파이넨셜 뉴스에서 모셔온 사진)
롯데 식당가에는 많은 인파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무더운 날임에도
석촌호수 둘레에는 많은 사람이 모인다.
어떤 사람은 두 팔을 흔들며 땀 흘리며 걷고, 어떤 사람은 땀 흘릴세라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긴다.
석촌 동.서호를 한바퀴 돌고 나니 배도 고프고 피곤하다.
식당가를 찾았더니 이름난 곳은 모두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차례로 식사를 한다.
처음 생각은 롯데빌딩 전망대에 올라 서울 시내를 보고 싶었는데,
혼자 보는 것 보다는 함께 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발걸음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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