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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북 여행

(전북 변산국립공원) 비 내리는 채석강(採石江) - 명승 제13호

 

명승 제13호

국립공원 비 내리는 채석강(採石江)

 

 

 

 

언제 : 2016년 12월 26일 월요일

어디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부산을 출발하여 경상남도 함양과 거창 수승대를 둘러보았으니

이젠 경상북도 김천으로 이동 다음날 직지사를 둘러볼 예정이었는데,

내가 아직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방조제를 보지 못했기에 다소 무리가 되지만 밤중에 전라북도 변산으로 이동하여 

채석강과 적벽강 그리고 내소사를 둘러보고 상경길에 새만금방조제를 보기로 하여

늦은 밤 채석강에 도착하였다.

 

변산반도는 변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다.

 

 

 

거창 수승대에서 나와 낮에 보았던 함양 화림동천 거연정이 있는 길을 달려

덕유산 육십령 터널을 지나 전라북도에 진입했다.

 

 

 

멀리 어둠속에 진안 마이산이 조망되어 핸드폰으로 담았다.

 

 

-격포해수욕장-

 

19:40

변산반도 채석강에 도착하여 오래전 내가 하룻밤 머물렀던 모텔을 찾아가니 왠걸 그 모텔이 리모델링하여

호텔로 바뀌었다.

할 수 없이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했다.

 

 

호텔에서 본 비 내리는 격포해수욕장

호텔 베니키아에서 바라다 본 아침풍경 - 뒤로 대명리조트

 

12월 26일 

07:00

창밖으로 보이는 격포해수욕장은 우려했던 대로 비가 내린다. 다행히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아 우산을 받으며

아침식사를 하러 나갔다.

 

 

 

바지락칼국수

비는 내리고 지난밤 마신 술로 속을 달랠 겸 따끈하고 시원한 바지라칼국수로 아침을 들었다.

 

 

격포해수욕장이며 사진 끝 부분이 적벽강이다

 

 

 

채석강(採石江)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3호

변산국립공원 서쪽 끝의 격포항(格浦港) 오른쪽 닭이봉(鷄峰)일대의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변산팔경 중의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가 바로 이곳을 말한다.

 

채석강이란 명칭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격포항 오른쪽의 닭이봉 밑 바다에서 추켜올려진 단애는 수성암 단층이 여러 채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바닷물의 침식을 받은 화산성 퇴적암층은 격포리층으로

역암 위에 역암과 사암, 사암과 이암의 교대층[호층, 互層], 셰일, 화산회로 이루어진 이암의 층서를 나타낸다.

 

퇴적환경은 화산 분출물이 깊은 호수 밑바닥에 고밀도 저탁류(底濁流, turbidity current)로 퇴적된 수중 삼각주로 해석된다.

채석강의 절벽에는 습곡, 단층구조, 관입구조와 파식대 등이 관업하게 나타나며

단층(斷層)과 습곡(褶曲)이 유난히 발달된 기암절벽이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곳곳에 해식동굴(海蝕洞窟)을 형성하고 있다.

 

 

 

 

 

 

 

 

채석강 지질은 선(先) 캠브리아대 화강암, 편마암 기저층을 이루며 중생대 백악기(약7천만년전)에 퇴적한 퇴적암이

성충과 와충을 이루고 있다.

 

 

 

수만 권의 고서를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하다.

 

 

 

채석강은 퇴적암층으로 이루어졌다.

 

 

 

 

 

 

 

 

 

 

 

 

 

 

 

 

 

 

층내교란구조

 

 

 

책을 쌓아둔 것 같은 채석강

 

 

 

우산 속 연인

 

 

 

 

 

 

 

 

 

 

 

우산을 받고 사진 담는 雨村의 열정

 

 

 

뒤로 보이는 제방은 격포포구

 

 

 

 

비는 내리고 바닷물도 들고 

그러나

훗날 채석강을 얘기할 때 비 내리던 채석강을 이야기 하리라.

 

이것도

인연이리라

 

 다음은 적벽강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