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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 APEC HOUSE 야경

 

동백섬 APEC HOUSE 야경

 

 

 

 

언제 : 2016년 12월 24일 토요일

어디 :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일대

 

 

지금까지 몇 번 동백섬과 해운대 야경을 담았으나 여태 누리마루 APEC HOUSE 야경을 담지 못해

그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연산 전철역에서 수영까지 이동 수영에서 환승하여 동백역에서 내려

동백섬을 찾아가는 걸음이 가볍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해운대구 중동(中洞)의 동백섬에 세운 건축물이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명칭은 순수 우리말인 누리(세상, 세계),마루(정상, 꼭대기)와 APEC회의장을 상징하는 APEC하우스를

조합한 것으로“세계정상들이 모여 APEC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마린 시티 야경

 

 

 

동백섬 더 베이 101 크리스마스트리와 풍경

 

 

문득

어렸을 적 크리스마스이브 생각이 났다.

모두가 잠든 새벽 교인들이 성가를 불러주면 우리 가족은 아버님 지시대로 박수를 쳐 호응했다.

 

그런데

아버님은 교회는 못 다니게 했는데, 그 이유는 커서 알게 되었다.

큰어머님이 교회 권사이신데 제사를 지내지 않고 교인들이 와 예배로 대신하기 때문이었는데, 아버님은 항상 교회에선

나쁜 것 가르치지 않지만, 조상 제사를 못 모시게 한다며 아쉬워하셨다.

 

 

날개가 달렸으니 천사인가 봐!

 

 

 

 

 

 

 

 

 

곰 세 마리

 

 

 

썰매를 끄는 사슴

 

 

 

크리스마스이브라 가족 동반 혹은 연이들이 많이 나와 즐긴다.

나도 이렇게 어울리며 살아야 하는데......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코틸리아 페트입니다. 저는 태평양에 있는 큰 섬나라인 플라스틱 아일랜드왕국의 공주이며,

플라스티코스 국왕이 바로 저의 아버지입니다.

 

하와이 북쪽에 있는 우리나라는 크고 작은 플라스틱 무더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가 한반도 면적의 7배입니다.

제가 해운대를 방문한 이유는 한국의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 평균의 두 배가 넘는

1인당 연간 106킬로그램에 이르고 그 중 상당량이 우리나라로 떠내려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래와 거북이 그리고 큰 새 알바트로스가 플라스틱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최근 들어 고등어, 오징어, 새우 같은

작은 바다 생물도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어 매우 걱정입니다.

당장 플라스틱을 없앨 수는 없겠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플라스틱이 바다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막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바다의 생명체 그리고 우리 섬을 위해 작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플라스틱 아일랜드왕국의 특사 코딜리아 페트 드림

 

 

 

마린 시티 야경

 

 

동백섬에서 본 광안대교 야경

 

 

 

 

 

누리마루 가는 길에 동백꽃이 피었다.

 

 

누리마루 APEC HOUSE 야경

 

 

누리마루는 지상 3층의 건축물로 건물 전체의 조형은 한국전통의 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했으며, 지붕의 형태는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고, 내부장식은 한국의 창조적 전통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우리나라 대청마루를 컨셉으로 한 테라스에서는

오륙도, 광안대교, 달맞이 언덕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접하여 해운대 절경을 감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미와 현대미를 고루 갖춘 고품격

국제 회의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등대 전망대에서 본 광안대교

 

광안대교를 찍고 돌아서 나오다가 나무계단에 미끌어져 넘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목에 걸었던 카메라가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계단에 큰 충격을 받아 카메라가 박살났는줄 알았는데,

아주 다행하게도

이번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우사 카메라가 잠시 충격에 기절했다가 깨어났다.

 

밤중이라 계단 조심을 했는데도,

밝은 곳에 집중해 사진을 담고 돌아서 나오면 앞이 깜깜하여 잘 보이지 않는데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낮에 다녀온 이기대

 

 

 

 동백섬을 한 바퀴 돌아 걸으니 멀리 해운대 야경이 아름답다.

 

 

 

밤중에 요트 한 척이 광안대교에서 출발 해운대를 거쳐 되돌아 가고 있다.

 

 

해운대 요트

 

 

 

 

 

 

동백섬 둘레길

 

 

 

해운대 "황옥공주"

해운대해수욕장 서쪽 동백섬에는 황옥공주 인어상이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있다. 황옥공주 인어상에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

 

먼 옛날 인어 나라 "나란다"의 황옥공주가 해운대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을 왔는데,

공주는 고국이 너무 그리워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바다로 나와 황옥(黃玉)에 비친 "나란다"를 보며

그리움을 달랬다고 한다.

 

 

 

유람선과 인어공주

 

 

 

 

 

 

 

동백섬 암벽에 부딪혀 파열되는 파도

한번 큰 파도가 일어 다시 그 파도가 오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다리가 아프도록 기다렸다가 잡은 순간이다.

 

 

 

동백섬 조선비치호텔 크리스마스트리

 

 

 

 

동백섬을 한 바퀴 돌며 야경을 담았으니 이젠 해운대 야경을 담으러 간다.

 

해운대 중앙 즈음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공연을 즐기고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연인들이 사진을 찍기도 한다.

참 많은 사람이 나왔는데,

오늘도 나는 외톨이 여행 중이다.

 

2016년은 병신년으로 "빨간 원숭이띠"였는데,

오는 2017년은 정유년으로 "붉은 닭띠"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