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에서 본 해운대 동백섬
언제 : 2016년 12월 24일 토요일
어디 :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
해운대 동백섬을 둘러보고 다음 찾을 곳은 이기대이다.
서울과 인천에 기반을 둔 생활이라
이기대라는 지명은 다소 생소한 곳인데, 그곳에서 해운대와 동백섬 그리고 마린시티를 조망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라는
추천이 있어 광안대교를 건너 이기대에 도착했다.
오늘 같은 날 여행길은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숙소를 잡는 데 문제가 생긴다
성탄절 전야!
숙박업소는 대목이라며 요금은 부르는 게 값이지만 방 얻기가 어려워 예약을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다행히
동행인이 예약한 모텔을 찾아 연산동 로터리로 향했다.
해운대에서 광안대교를 건너 이기대로 향한다.
문제는 점심이었다.
해운대를 출발하기 전 점심때가 기울었는데, 이기대 쪽에서 짜장면을 먹자고 해
광안대교를 지나 이기대 주변을 돌아다녀도 짜장면집을 찾지 못했는데, 아무거나 먹으면 될 수 있을 터인데
지인은 짜장면을 고집한다.
14:50
골목에 있는 탁자 두 개인 짜장면집에서 늦은 점심을 들고 이기대를 향했다.
이기대는 차를 이용하려면 일정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동생말 해안을 따라 오륙도까지 연결된 트렉킹 코스로는 참 좋으나 우리처럼 하루에 여러 곳을 다닐 여행객은
쉽지 않은 곳이라
어울마당에서 해운대와 동백섬 그리고 광안대교를 조망하며 걸었다.
△
이기대에서 본 광안대교
▽
-Choi-
이기대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와 동백섬 그리고 해운대 야경이 아름답단다.
이기대에서 본
마린시티와 동백섬 그리고 해운대
한마디로
환상적인 풍경이다. 해외 여행에서 이처럼 한눈에 쏙 들어온 풍경은 없었다.
마린시티의 위용
동백섬 누리마루 APEC HOUSE
해운대 유람선이 출발하는 미포구와 달맞이 언덕 그 아래로 청사포구가 보인다.
유람선
터그보트(Tug-boat) = 예인선
▽
광안대교
△
여유롭게 여행하지 않으면 쉬 지치게 마련이다.
입술이 마른다.
피곤하고 짜증이 날 때는 고운 동백꽃을 보며 속을 달래는 것이 여행의 요령이다.
문제는
점심때를 놓쳐 점심을 들었기에 쉬 피로감이 왔다.
돌개구멍
이기대를 걷다보면 해안 암반에 공룡발자욱 같은 구멍이 있는데
이것은 암반에 들어있던 자갈 등이 파도에 휩쓸려 빠져나간 자리를 파도가 회전하며 이뤄진 구멍이다.
오늘 밤은 성탄절 전야라 숙소가 문제 될 것 같아
일찍 이기대를 나왔으나, 정작 오륙도 스카이전망대를 보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내 여행길에 오늘처럼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고,
어제 종일 운전하고 오늘도 부산 도심을 운전한 동행인 후배에게 미안하기만 해 내색도 할 수 없었다.
먼저
연산동 로터리로 이동하여 Check-In 후 후배는 고교 친구들 모임에 나가 새로 나온 소설책과 시집에 사인해 주고
나는 혼자 동백섬 야경을 담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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