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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과 해운대 그리고 동백섬

 

달맞이길과 해운대 그리고 동백섬

 

 

 

 

언제 : 2016년 12월 24일 토요일

어디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과 동백섬

 

 

해운대는 나와 여러 가지로 인연이 있는 곳이다.

1981년 1월 신혼여행으로 해운대 호텔에 머물렀고, 그 후로 막내 아우와 막내 여동생이 부산에 살고 있어

아내와 부산에 내려오면 찾았던 곳이다.

 

2015년 12월 22일 해운대 야경을 담고 다음 날 범어사 여행을 했는데,

2016년 12월 23일 송정 해변에 머물고 24일 해운대를 찾고 25일은 경남 함양으로 떠날 것이다.

 

동행인 Choi는 고교를 이곳 부산에서 마쳤기에 고교 친구들에게 이번 출판된 소설과 시집에 대한 사인회를 하기에

나는 혼자 동백섬 야경을 담을 것이다.

 

 

 

달맞이 명소 해월정

달맞이 길은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송정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목(와우산 중턱)에 위치하는 벚나무와 송림이 울창하게 들어찬

호젓한 오솔길로서, 15번 이상 굽어진다고 하여 '15곡도(曲道)'라고도 하며 8km에 달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형성하고 있다.

 

 

해월정

 해월정에 올라 수평선 너른 바다와 해운대를 내려 보려던 생각은 나의 바램뿐.

해월정에 오르니

키 큰 나무들이 시야를 가려 푸른 바다와 해운대는 볼 수 없고 오직 텅 빈 하늘만 무심히 푸르게 보인다.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가는 달맞이길은

달맞이 명소인 와우산 언덕에 있으며 와우산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의 산으로

송아지의 변신인 사냥꾼 총각과 나물캐던 처녀가 사랑을 불태우다가 정월보름달에 기원하여 부부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단다.

 

 

 

 

 

 

 

해운대

 

 

 

동백섬에서 본 해운대

 

 

 

해운대 "황옥공주"

해운대해수욕장 서쪽 동백섬에는 황옥공주 인어상이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습니다. 황옥공주 인어상에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먼 옛날 인어 나라 "나란다"의 황욕공주가 해운대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공주는 고국이 너무 그리워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바다로 나와 황옥(黃玉)에 비친 "나란다"를 보며

그리움을 달랬다고 합니다.

 

 

 

동백섬 둘레길

해안 바위에 낚시하는 사람들과 저 멀리 오륙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동백섬 등대

 

 

 

 

 

해운대 석각(海雲臺 石刻)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45호

소재지 : 부산 해운대구 우1동 710-1(동백섬)

 

이 석각은 신라 말의 시인이자 학자였던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이 썼다고 전한다.

최치원이 어지러운 정국을 떠나 가야산으로 입산하러 갈 때, 이곳을 지나다가 자연경관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대(臺)를 쌓고

바다와 구름, 달과 산을 음미하면서 주변을 거닐다가

암석에다 해운대(海雲臺)란 세 글자를 음각함으로써 이곳의 지명이 되었단다.

 

석각에 새겨진 해운대란 각자가 최치원의 자필이라고 할 만한 확실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고려시대의 문신

정표(1309~1345)의 시 가운데 '대는 황폐하여 흔적도 없고 오직 해운의 이름만 남아 있구나' 라고

하는 구절을 볼 때, 이미 당시부터 동백섬에 석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동백섬 일주도로 중 APEC 기념 전망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과 파도에 씻겨

세 글자 중 운()자가 많이 마모된 상태이다.

 

 

 

인증샷

 

 

 

동백섬 맞은편 이기대와 오륙도

 

 

 

오륙도를 당겨본다.

 

 

 

 

누리마루 APEC HOUSE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동백섬에 세운 건축물이다.

건물 전체 조형은 한국 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식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다. 외부 사선 기둥(12개)은

Dynamic Busan의 역동성을 나타내고 내부 장식은 한국의 창조적 전통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국내외 언론에 의해 역대 회의장 가운데 풍광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 APEC :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sia-Paclflc Economic Cooperation)

 

 

 

이 장면을 2015년 12월 22일 부산 여행에서 담지 못해 매우 아쉬워 2016년 12월 23일 여행길에는

틀림없이 담아 기분이 좋다.

아울러

누리마루 APEC HOUSE의 내부 시설과 자료들은 다음편에 올리겠다.

 

 

 

동백섬에서 본 광안대교

 

 

 

광안리 해변에서 본 광안대교와 보름달

 

 

 

 

 

 

붕어빵엔 붕어가 없지만, 동백섬엔 동백꽃이 있다.

 

 

마린시티 고층건물

 

 

 

 

 

 

 

 

 

 

이렇게 달맞이 고개에서 해운대 - 동백섬을 돌아보았다.

승용차를 운전하며

이번 성탄절 여행에 동행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도움을 준 소설 작가이며 시인인 Choi hy 후배께 감사드린다.

 

이젠

광안대교를 건너 이기대로 가서 광안대교와 동백섬 그리고 해운대를 마주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