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과 소래습지의 가을
언제 : 2016년 9월 24일 토요일
어디 : 경기도 시흥시 갯골 + 인천 소래습지
추석이 지나니 무덥던 날씨도 완연한 가을 날씨이다.
동해- 삼척- 울진- 평해로 여행을 가고 싶은데, 비가 왔거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떠나지 못해,
집에서 하루코스인
시흥갯골과 소래습지의 가을 풍경을 담기 위해
과일과 커피는 집에서 준비하고 점심 김밥은 소래포구에서 준비하여 소래철교를 건너
시흥갯골로 향했다.
시흥갯골에 들어서니 야생화가 곱다.
시흥갯골에서 소래포구를 바라보며
시흥갯골의 유명한 자전거 모양의 미생의 다리가 보이고
많은 닻이 칠면초 위 갯벌에 놓여있고 그 앞에는 황새 두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
미생의 다리에 도착하여 소래지역 고층아파트들과 어우러진 코스모스를 담는다.
미생의 다리
미생의 다리에서 본 시흥갯골
이 갯골은 시흥 들판에서 흘러 소래포구로 나가 서해로 가고, 소래포구에 물이 들면 이곳은 바닷물이 된다.
미생의 다리와 코스모스
섬서구메뚜기를 닮았는데 더듬이가 귀뚜라미처럼 긴 곤충이 꽃 위에서 포즈를 잡는다.
드론(Drone)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를 뜻한다.
‘드론’은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벌이 날아다니며 웅웅대는 소리에 착안에 붙여진 이름이다.
드론은 애초 군사용으로 탄생했지만
이제는 고공영상·사진 촬영과 배달, 기상정보 수집,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1986년 폭발 이후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현장에 대해
미국 CBS는 체르노빌의 곳곳을 취재해 생생한 영상으로 보여줬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위험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드론 덕분이었다.
CNN도 2013년 발생한 터키 반정부 시위의 생생한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해 보도했다.
△
소래 갯펄의 풍경
▽
소래산이 보이는 소래갯골
소래포구로 이어지는 갯골
이미 수확해버린 포도농장에 남은 포도송이
△
부인교와 붉은 칠면초에 덮인 소래갯펄
▽
들국화
소래습지의 풍차
갈대와 고충건물
소래염전
소래 염전과 습지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소래염전
전망대에서 본 소래습지와 풍차
전망대에서 본 소래 갯펄과 어린이들의 갯펄 체럼
소래갯펄 위에 행글라이더가 날고 있다.
모처럼 기분 좋은 시흥갯골과 소래습지의 가을 풍경을 담고 월미도로 향했다.
왜냐하면
소래포구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인천역까지 한번에 갈 수 있어 월미도 가기가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몇번 월미도 일몰과 야경을 핸드폰으로 담았는데 화질이 좋지 않아 아쉬웠고
주말의 월미도 밤은
음악분수와 많은 이벤트를 하기에 구경도 할겸 일몰과 야경까지 담으려는 욕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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