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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금계국(金鷄菊)

 

 

 

 

 

금계국(金菊)

 

 

 

개구리 울음 어여쁜

깊은

산골

 

 

어느 누가

간밤

불륜 같은 진한 사랑 나누었기

 

 

골마다

밤꽃 향기

 그윽하다.

 

 

그들 위해 밝혀 둔

노오란

호롱불

 

 

밤꽃향에 취해

여태

꺼질 줄 모르니

 

 

뻐꾸기만

뻐꾹 뻐꾹

애를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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