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목련
장 꿩
후드득
안개 속으로 날고
뻐꾸기
뻐꾹 뻐꾹
밤새 안부 묻는다
지난밤
하늘별 내려와 얘기꽃 피우다
여태
돌아가지 못한
삿갓 샘
외딴집 아낙
물 긷다가
간밤 여운 가시지 않았는지
방뎅이 들썩들썩
소리 없는
미소
골
골
그윽이 그 웃음 퍼져
그늘 아래
쉬던
길손
혼자
얼굴 붉힌다
산목련
장 꿩
후드득
안개 속으로 날고
뻐꾸기
뻐꾹 뻐꾹
밤새 안부 묻는다
지난밤
하늘별 내려와 얘기꽃 피우다
여태
돌아가지 못한
삿갓 샘
외딴집 아낙
물 긷다가
간밤 여운 가시지 않았는지
방뎅이 들썩들썩
소리 없는
미소
골
골
그윽이 그 웃음 퍼져
그늘 아래
쉬던
길손
혼자
얼굴 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