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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산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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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일

 

 

누구는

척박한 곳에 나고

누구는 비옥한 곳에 뿌리내렸다

 

보시게

너무 부러워 마시게

 

그냥 가는 것 아닌

가진 만큼

가슴에는 그만한 멍에 가지고 간다네

 

산다는 것이 다 이러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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