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2일 해운대 야경
언제 : 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인천에 살다 보니 부산 해운대까지 온다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몇 년 걸러 해운대를 걸음을 하는 이유는
35년 전 신혼여행을 부산, 충무, 여수 등 남해안을 배 타고 돌아보는 것인데, 신혼 첫날밤을 지낸 곳이
바로 해운대이기 때문이다.
2015년 마지막 여행지를 부산으로 정하여
낮에는 범어사를 둘러보고 오후 늦게 해운대에 도착하여 해운대 야경을 담아본다.
지하철에서 내려 해운대 찾아가는 길
해운대에 닿으니 마술쇼가 벌어지고 있다.
달맞이 길 방향을 담으니 하늘 높이 달이 보인다.
오륙도
동백섬 방향을 담는다.
동백섬 조선호텔에서 본 야경
동백섬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본 해운대 야경
동백섬에서 본 바다 야경
해운대 "황옥공주"
해운대해수욕장 서쪽 동백섬에는 황옥공주 인어상이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습니다. 황옥공주 인어상에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먼 옛날 인어 나라 "나란다"의 황욕공주가 해운대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공주는 고국이 너무 그리워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바다로 나와 황옥(黃玉)에 비친 "나란다"를 보며
그리움을 달랬다고 합니다.
해운대 앞 바다 야경
동백섬 야경
유람선 그리고 등대
△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비
"요트" 한 척이 입항하고 있다.
해운대 폭죽
고기를 잡으려고 낚시대를 설치한 것일까?
손님 없는 길거리 화가
해운대 빛 축제
해운대 빛 축제 거리 풍경
여행길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 해 질 녘이다.
어두워 지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귀소본능이 강하게 일어 잠시 혼란스러울 때,
특히
혼자 여행길은 정말 마음 착잡하다.
그래서
떠나본 자는, 내 가족 그리고 내 집이 얼마나 행복하고 따스한 곳인지를 안다.
혼자 해운대에서 머물기는 너무 화려하고 우울하여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어디론가 나가야겠다.
내일은 양산 통도사에 가서 암자들을 순례할 예정이라
해운대를 벗어나 통도사를 쉽게 갈 수 있는 마땅한 곳을 찾아
하룻밤 머물 곳을 정해야 한다.
하늘에 구름이 짙어지며 내일은 비가 내린단다.
'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진주) 2015년 새해 셋째 날 진주성과 촉석루(晋州城 矗石樓) - 사적 제118호 (0) | 2016.01.10 |
---|---|
(경남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靈鷲叢林 通度寺) 무풍한송길(舞風寒松路) (0) | 2015.12.30 |
(부산) 동짓날 찾은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禪刹大本山 金井叢林 梵魚寺) (0) | 2015.12.24 |
(경남 남해) 명승 제39호 남해의 소금강 금산과 보리암 (0) | 2013.07.04 |
(경남 남해) 아련한 추억의 남해 상주 은모래 해변 (0) | 201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