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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아카시아꽃

 

 

 

 

아카시아꽃

 

 

 

 

하얀 보

터질 듯한 아카시아 꽃

보면

 

 

문득,

 

 

수없이

잊었다고 되뇌이

환영

 

 

가지런한 

 치아 드러내 시원하게

웃으며

 

 

아스라이

냇물

흐르는 곳에서

 

 

골골

퍼지는

내음

 

 

귀 후비며

들어와

 

 

가시에 찔렸던 손끝

더욱 

욱신 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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