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리는 월미공원
언제 : 2015년 4월 20일 월요일
어디 : 인천 월미도
모처럼 지인들과 무의도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어제부터 내린 비가 아침까지 내려 어쩔 수 없이 산행을 포기하고, 가까운 월미산을 걷기로 했다.
월미산에 도착하니 비가 그쳐
남아있던 벚꽃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꽃비의 환상적인 풍경에 모두들 즐거워 한다.
비 그치고 바람 부니 벚꽃잎이 하염없이 바람에 날리는 풍경을 보고
나도 모르게 와~! 감탄사를 연발한다.
비에 젖은 야생화
지인이 맛깔스럽게 김밥을 준비해 월미 전망대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점심을 들다.
인천항을 중심으로 왼쪽에서 부터 본 풍경으로
인천 서구와 청라 국제도시가 조망된다.
멀리 인천 계양산과 원적산 그리고 가까이 자유공원이 조망된다.
자유공원 아래 차이나타운과 구도심
인천항과 뒤로 보이는 구도심
갑문식 인천항과 뒤로 연안부두 그리고 멀리 인천대교가 조망된다.
월미공원과 멀리 영종동와 인천 국제공항이 조망된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
청라 국제도시
인천 주산인 계양산과 원적산 그리고 가까이 자유공원
인천 국제공항
인천 화력발전소와
저 멀리 희미하게 북한 개성 송악산이 조망된다.
꽃비 내린 계단
벚꽃 지니
노란 황매화가 피어 우리를 반긴다.
황매화와 매화의 가장 큰 공통분모는 은은하면서도 기품 있는 향기이다.
햇살 가득 내리는 봄날,
바람이 황매화 울타리를 넘어오며 싣고 오는 향기는 초봄 무렵 짙은 매화의 향기에 떨어지지 않는데,
황매화의 꽃말인 ‘숭고’와 ‘높은 기풍’을 납득할 만한 좋은 향기이다.
월미산 아래 월미 공원에는 우리나라 이름난 정원과 옛 농촌의 초가를 재현한 풍경
초가집에는 다듬이와 맷돌 그리고 뱃틀등이 전시되어 농촌 옛 풍경을 재현하였는데,
참새 한 마리가 맷돌 주변에 떨어진 곡식을 주워 먹는 중
월미공원에
안동 하회마을 보물 제306호인 양진당(養眞堂)을 재현했다.
양진당 안채에서
월미공원을 둘러보고 월미도 바닷가
또 다른 지인이 준비한 족발에 한 잔 마시는 여유를 가지며,
지인들은
가까운 곳에서 뜻하지 않는 환상적인 꽃비를 맞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며, 다음 달에는 강원도 춘천
소양호로 걸음하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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