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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충남 여행

(충남 공주) 백제 고도 공주 금강의 아침

백제 고도 공주 금강의 아침

 

 

 

 여행길에서 많이 들렀던 곳 중 한 곳이 아마도 공주가 아닐까 한다.

 

1500년전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백제는

문주왕 원년(475) 한성에서 웅진으로 도읍을 옮겨 성왕 16년(538) 사비로 도읍을 옮길 때까지 약 64년 간 백제의 도읍지였던

  지금의 공주에는 백제의 역사가 은빛 금강과 함께 희미하게 숨쉬고 있다.

 

오늘은

공주 금강의 아침 풍경을 담아본다.

 

 

 

금강의 아침

 

 

 

 

 두 척의 나룻배가 밤새 금강을 노닐었나보다.

 

 

 

 

금강교와 공산정

 

 

 

 

어제 마곡사와 공산성을 둘러보고

오늘 무령왕릉과 계룡산 산행을 위해 공주에서 하룻밤 머물며, 이른 아침 금강을 따라 걸어본 풍경이다.

 

 

 

혼자라는 것

너는 어찌하여 나처럼 혼자 있는 것이냐!

 

 

 

저 고고한 백로도 

밤새 누굴 기다렸던 것일까?

 

 

 

어제 오후에 걸었던 공산성 영은사와 공북루가 보이고

 

 

 

 

부지런한 철새는 새벽길 나서는데, 나도 곧 나서야지

 

 

 

 

금강에 어린 반영

 

 

 

 

혼자보다는 어우러짐이 좋지만, 때론 혼자임이 편할 때도 있지.....

 

 

 

 

금강에 빠진 공산성

 

 

 

 

금강, 나룻배, 청둥오리, 백로

 

 

 

 

공주대교

 

 

 

 

간밤에 누가 무슨 사연으로 머물렀을까?

빈 소주병과 의자 두 개가 입을 다문 금강에 발 담그고 있어 왠지 가슴을 아리게 한다.

 

공주에는

옛 백제의 흔적인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비롯한

비단결 같은 금강이 흐르고, 산세 좋은 계룡산이 있으며, 계룡산 품에 가을 풍경이 으뜸인 갑사와 신원사가 있고,

계룡산 너머 비구니 사찰인 동학사와 남매탑 그리고 봄 풍경이 으뜸인 태화산 마곡사,

천주교 성지인 황새바위 순교지 등 아름답고 이름난 곳이 많아

 사철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