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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눈 내리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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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던 밤

 

 

 

차마

달마저 몸을 감춘

그 밤

 

당신이 내게 할 말 있을 것 같아

기다렸는데

 

당신의

 

듣지 못했어.

 

 

 

당신은

볼지라도

 

내가

어찌

당신 볼 수 있으며

 

어찌

당신

언어 들을 수 있고

 

당신

어찌 이해할 수 있겠어.

 

 

 

그래도

내 마음 전해야 할 것 같아

 

삭풍

에인

들판에

 

‘보고싶다. 많이 보고싶다.’고

썼어

 

당신이

보면 읽을 수 있게.

 

 

 

행여

누가 볼세라

 

무심히

 

 내리던

 

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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