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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나라) 세계 최대 목조건물 토다이지(東大寺) 다이부츠덴(大佛殿)

 

세계 최대 목조건물 토다이지(東大寺) 다이부츠덴(大佛殿)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나라공원과 고후쿠지를 둘러보고

세계 최대 목조건물인 토다이지 다이부츠덴(東大寺 大佛殿)과 다이부츠덴에 모셔진

세계 최대 청동불상을 보기 위해 걸어서 가다보니

중학생들이 그곳으로 소풍을 간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느긋하게 사슴과 놀다 토다이지 가는 길에 보이는 나라 국립 박물관에 들러 두루 살피고 싶은데

오후 5시 30분 비행기라 마음이 먼저 조급하다.

 

 

학생들을 보면 그 나라의 미래가 보인다고 한다.

내 학창시절 입었던 검정 제복과 다를바 없는데 자유롭게 걷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하늘에서 본 토다이지 전경

 

 

 

화엄종 대본산 동대사

겐메이(明)일왕(661-721)이 헤이조코(平城京: 지금의 나라)로 천거한 직후부터 도성을 헤이안코(平安京: 지금의 교토)로

옮겨 갈 때까지의 80여 년간(710-794)을 나라 시대라고 한다.

 

 이 시대 중에서 쇼무(聖武)일왕의 시대(729-749)는 나라 시대 불교의 최고 전성기였으며,

당시 화엄종에 정통한 신라승 심상(審祥: ?-742)이 일본의 대안사(大安寺)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때마침 이를 알게 된

 일본 승려 양변(良辨)은 화엄종을 융성시킬 목적으로 심상을 청해 《화엄경》의 강술을 청하였다.

 

이것이 일본 화엄종의 시작으로, 일본 화엄종의 시조는 심상이라 할 수 있고,

도다이지(東大寺)는 화엄종의 근본 도량이었다.(위키백과 참조)

 

 

난타이몬(南大門)

토다이지 정문으로 1180년 전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3세기 초에 복구 된 것으로

사악한 기운이 경내로 침입하지 못하게 2개의 목조 금강역사상이 문 안쪽에 세워져 있는데, 섬세한 근육 표현과

험상궂은 표정이 인상적이며 크기가 8m를 넘는단다.

 

난타이몬에 세워진 사천왕상

윗쪽의 상은 현존하고 아랫쪽은 사진으로 보았으며, 대불전 내부에 두 개의 천왕상이 있다.

 

 

 

 

 

중문과 다이부츠덴(大佛殿)

오사카 시텐노지, 교토의 킨카쿠지, 료완지, 긴카쿠지, 키요미즈데라에서도 사람이 넘쳐났는데,

나라의 코후쿠지, 토다이지에도 관광객이 아주 많았다.

 

우리나라 일부 못된 종교처럼 내 종교가 아니면 모두가 적(敵)으로 간주하는 그릇된 종교관과는 다르게

내 눈에는 일본은 불교의 나라가 아니라 신사(神社)의 나라이던데, 토속신앙과 외래신앙이 합리적으로 융합된 현상일 것이다.

 

 

토다이지 다이부츠덴의 반영

 

 

 

 

 

 

 토다이지(東大寺) 안내도

토다이지는 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 다이부츠덴(大佛殿)과 세계 최대의 청동불상 다이부츠(大佛)로 유명한 절로

728년 쇼무 일왕이 왕자를 공양하기 위해 세운 콘슈지(金鐘寺)가 시초로,

745년에는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절의 이름을 바꾸고 확장 공사를 했는데, 1180년과 1567년 두 차례의 전란으로

 사찰 전체가 소실되었다가 1692년에 재건한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다이부츠덴의 가을

 

 

 

토다이지 다이부츠덴 입장료 500¥

 

 

 

다이부츠덴(大佛殿)

넓이 57.01m, 폭 50.48m, 높이 48.74m

 

핫카쿠토로(금동팔각등롱, 金銅八角燈籠)

토다이지에서 유일하게 창건 당시에 남아있는 것으로, 높이 4.62m. 악기를 연주하는 보살의 부조(돋을 새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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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부츠덴(大佛殿)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세계 최대의 비로자나불 앞에서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올린다.

 

 

세계 최대의 청동 비로자나불

앉은 키 14.98m, 얼굴 5.33m, 눈 1.02m, 귀 2.54m, 손바닥이 3.05m인데 손바닥 안에 16명이 올라갈 수 있고,

청동이 무려 380톤이나 들어갔다고 한다

 

 우측에서 본 비로자나

 

비로자나불(毘盧遮羅佛)이란 부처님을 의인화 시킨 것으로,

 ‘석가모니부처님은 세상이 열리면서부터 비로자나불로 계시다가 이 세상에 오셔서는 화(化)하여 석가모니부처님이 되셨고,

열반 후에는 다시 비로자나불로 돌아가셨다’는 의인화가 그것이다.

 

 이렇게 되면 영원한 과거에도, 영원한 미래에도 부처님은 영원히 이 세상에 두루 계시는 것이 되며,

그래서 비로자나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청정하고 항상 변하지 않는 법신(法身)인 것이다.

법신 비로자나불이 열심히 수행하는 모습이 보신(報身) 노사나불이며, 이 세상에 오신 모습이 화신(化身) 석가모니불인 것이다.

그래서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을 法ㆍ報ㆍ化 삼신(三身)이라 부르며, 일심동체인 것이다.

 이와 같이 법ㆍ보ㆍ화 삼신불체계를 화엄사상에 기인한 신앙체제라 한다.

 

좌측에서 본 비로자나불

 

다이부츠(大佛)

중생이 두려움을 버리고 안심을 찾으라는 의미로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고 있으며,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로 왼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다.

 

 

화엄경에 나오는 불교의 우주관을 그린 것이라는데.....

 

 

 

비로자나불 우측에 있는 허공장보살상(虛空藏菩薩)

 

 

 

비로자나불 좌측에 있는 여의륜관음보살상(如意輪觀音菩薩像)

 

 

 

비로자나측 뒤 광목천왕상(廣目天王像)

우리나라 절에서 사천왕문에 사천왕이 있던데 이곳에는 남대문에 2개의 천왕이 있고

대불전 내부에 2개의 천왕이 있다.

 

 

비로자나불측 뒤 다문천왕상(多天王)

 

 

 

비로자나불 뒤에 있는 거대한 기둥 에는 어른이 통과하기엔 좁을 듯한 구멍이 있다.

이 구멍이 비로자나불 콧구멍 크기와 같다는데 이곳을 통과하면 1년치 불운을 막아주는 액땜 효과가 있다며

학생들이 통과를 하네요.

 

 

 

 

 

다이부츠덴에서 바라본 중문

 

 

 

다이부츠덴 풍경

회랑은 동서 길이 165m 남북 길이 196m이며,

가운데에 테미즈야(미타라시라고도 하며, 손 씻는 곳)이다. 다이부츠덴의 테미즈야에는 마셔도 된다는 표시가 있다.

 

 

중문에서 다시 본 다이부츠덴의 위용

 

 

 

토다이지 경내의 풍경

 

 

 

토다이지 미술관

 

 

 

 

 

 

 

 

 

 

아마도 명치(明治) 일왕이 나라(奈良)를 방문하여 묵었던 곳인가 보다.

 

다음은

일본의 200~300년 전의 가게와 건물이 고스란히 남은 전통 거리인 나라마치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