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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교토) 교토의 상징 킨카쿠·로쿠온지(金閣·鹿苑寺)

교토의 상징 킨카쿠·로쿠온지(金閣·鹿苑寺)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니죠죠를 나와 다시 버스 12번을 타고 킨카쿠지마에 도착

 킨카쿠지(金閣寺) 입장권 (400¥)은 다른 곳 입장권과 달리 부적같이 하얀 종이에 붉은 도장이 찍혀 아주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사찰도 입장권을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하면 관람객에게 아주 인상적일 듯 싶다.

 

킨카쿠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人山人海)였다.

 금빛 누각과 어우러진 단풍을 보러 일본인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이 입장하여 겨우 사진을 담고 밀리고 밀려서 출구로

나왔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더구나 맨땅에 비까지 내려 흙길이 질퍽거린 킨카쿠지를 나와 바지와 신발을 보니 온통 흙투성이었다.

  

 

버스가 다니는 대로변 킨카쿠 로쿠온지 입구에는 안내원이 있어

행인들과 차들의 정리를 하고 있다.

 

 

킨카쿠 로쿠온지의 전도

 

 

 

킨카쿠지 입장권

뭔가 지니면 좋은 일이 있을 듯하여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찰 입장권도 쓰레기가 되지 않는 입장권이 되도록 한다면 좋을 듯 싶은데.....

 

 

 

 

 

 

킨카쿠지 입구에서 일본 전통복인 기모노를 입은 외국 관광객들이 나에게 포즈를 취해주며

예쁘게 찍으란다.

 

 

우리의 사찰은 범종을 중요시하던데 일본의 사찰에는 우리처럼 범종이 웅대하지 않고

초라하다면 맞는 말인가?

 

 

입장권을 사려는 줄서기

 

 

 

연못교코지라고 하며 가운데 섬은 아시하라시마(草原島)

킨카쿠 지붕 꼭대기에는 봉황이란다.

 

 

교토의 그림엽서 대부분에서 볼 수있는 금빛 찬란한 킨카쿠지(金閣寺)의 정확한 명칭은

킨카쿠 로쿠온지(金閣 鹿苑寺)부처님 사리를 모신 사리전 '킨카쿠(金閣)'가 특히 유명하여 킨카쿠지(金閣寺)로 불리고 있는데,

임제종 소코쿠지파의 선사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1397년

이곳은 가마쿠라 시대에 사이온지 긴츠네의 별장 '기타야마테이'가 있었으나 무로마치 바쿠후의 3대 쇼군 아시카가

사이온지 가문으로부터 물려 받아 지금의 모습으로 개축하였다.

 

 

로쿠온지라는 이름은 아시카가 요시미츠 사후 그의 법명이며,

절의 이름이 킨카쿠지로 굳어진 것은 연못 위에 세워진 3층 누각 2,3층에 금박을 입힌 데서 유래했다.

그러나

1397년에 세워진 킨카쿠는 1950년 한 승려의 방화로 불 타버렸고, 지금 건물은 1955년에 복원한 것으로,

킨카쿠룰 중심으로 조성된 고즈넉한 정원은 극락정토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란다.

 

 

1층 내부

킨카쿠 내부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절에서 1층~3층까지 내부 사진을 전시하였기에

담아보았다.

 

 

2층 내부

 

 

 

3층 내부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면서 나름 멋을 부린 킨카쿠의 날렵한 모습으로

귀족풍의 정전과 중국의 선종 사원 양식을 도입한 건축법이 무로마치 시대(1336~1573)의 건축미를 잘 보여준다.

호스이인(법수원)이라 부르는 1층은 헤이안 시대(794~1185)의 귀족 건축 양식

쵸온도(호음동)이라 부르는 2층은 무로마치 시대의 무가식(무가식) 전총

쿳쿄쵸(구경정)라 부르는 3층은 중국식 선종 사원 양식을 따르고 있단다.

 

 

킨카쿠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에 많은 사람이 킨카쿠를 건너다 보고 있다.

 

 

 

전통복장을 한 아가씨들이 만추를 즐기고

 

 

 

 전통복장에 장검을 찬 사나이도 포즈를 취해준다.

허리에 찬 장식품들이 요란스럽다.

 

 

킨카쿠 우측의 조그만 누각

 

 

 

류몬타키(龍門瀑)와 리교세키(Carp Rock, 잉어바위)

참으로 일본스럽다.

 

 

킨카쿠 뒷편 언덕 위에 연못

 

 

 

셋카테이 언덕에서 본 킨카쿠

 

 

 

킨카쿠지 풍경

 

 

셋카테이(夕佳亭 석가정)

많은 사람이 모여 뭔가를 얘기하며 웃는데,

이곳은 에도시대의 스키야 스타일의 다실로 이곳에서 전망하는 저녁 노을에 비친 킨카쿠의 멋스러움에

셋카테이(夕佳亭)라고 명명

 

 

셋카테이의 난텐노  도코바시라 기둥이 유명하다기에 찾아보았더니 저 모양을 하고 있다.

아마

사람들이 뭐라고 얘기하며 웃는 이유가 난텐노 도코바시라 기둥이었을 거다.

 

 

복잡함 속에서도 한 잔의 차를 마시는 여유로움

 

 

不動堂

많은 일본 남녀가 사당 앞에 향을 피우더니 그 향을 쐬고 사당 앞에 늘어진 두 가닥 줄을 잡고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모습이 간절하다.

그래서

사당안에 부처님이 계시나 하고 보니 아래와 같다.

 

 

 

 

 

정말 복잡했고 너무 허무했다.

 한국에서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킨카쿠지(金閣寺)였는데, 건물 내부는 들여다 보지도 못하고

 붉은 단풍과 어우러진 금빛 킨카쿠 그리고 연못에 비추인 또 다른 킨카쿠와 단풍

정해진 길을 따라 사람에 밀려 나왔다.

 

 

한복과 기모노.

우리의 젊은 여인들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다닌다면 아름다울까?

아니면 별난짓일까?

일본 젊은 여인들은 기모노를 입고 절을 찾았고, 외국 관광객들도 일본 전통 복장입기를 좋아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