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고도(古都) 교토(京都)
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벌써 간사이 여행 3일 째,
어제는 종일 비 내리는데도 오사카 시내 볼거리를 찾아 카메라에 담았는데,
오늘은
일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통 먹거리의 도시인 교토를 여행하는 날이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 하며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은 비 내리지 않지만 종일 흐린 날씨란다.
사실
본래 나의 계획은 교토여행을 이틀 잡았는데,
여행을 마련해 준 둘째 딸 승연이가 추천한 오사카 코스를 다니다보니 원하지 않게 오사카에서 이틀을 보내
교토 일정이 하루 밖에 되지 않아 아주 욕심을 부려야 할 것 같다.
06:30
오사카 호텔을 나서 나가호리바시(K16)역에서 사카이스지선 전철을 타고 우메다역에서 출발한 교토행 한큐전철(阪急電鐵)
쾌속급행을 아와지역에서 환승하여 종점인 교토 한큐 카와라마치역 하차
여행 Impomation Desk를 찾아 오늘 동선에 대해 문의하였더니,
최우선 순위인 교토교엔(京都御苑)과 교토고소(京都御所) 중 교토고소는 사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당일 입장하기가 쉽지 않는데, 당일 교토교엔의 궁내청 사무소로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가이드 투어 가능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고, 1일 관람객 수가 한정돼있어 자칫 투어 신청조차도 안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토교엔(京都御苑) : 옛 궁전인 교토고쇼를 중심으로 조성된 왕실 정원
교토고소(京都御所) : 1869년 도쿄로 천도하기 전까지의 538년간 일왕이 살던 왕궁
두 곳을 포기하는 것이 오늘 일정상 좋다는 설명을 듣고
동선이 유리한 니죠죠(二柔城)와 료완지(龍安寺)를 오늘 볼 수 있도록 동선을 긴급 수정 했다.
두 곳을 제외한 대신 새로운 두 곳을 넣어도 오늘 동선에 차질이 없기에
교토 니죠죠를 시작하여 기온(祗園)의 야경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당연히
간사이 스루 패스(Kansai Thru Pass)를 이용해 오사카 ~ 교토 왕복 이동했으며,
교토에서 버스로 이동할 때도 사용하였으나,
입장료는 혜택이 없다.
교토여행은 크게
교토역 주변, 교토 서부, 교토 동부, 긴카쿠지(은각사)주변, 아라시야마, 교토 북부와 남부의 7개 지역으로 나누어
명소들과 전통거리들이 있으나,
일정상
교토 서부의 니죠죠(二柔城)와 킨카쿠지(金閣寺) 그리고 료완지(龍安寺),
교토 동부의 키요미즈데라(淸水寺)와 지슈신사(地主神社) 그리고 키요미즈데라와 기요미즈자카, 산넨자카, 니넨자카
야사카신사(八坂神社), 기온(祗園) 거리,
긴카쿠지(銀閣寺)를 여행했다.
교토는 일본이 국가의 기틀을 정비한 서기 794년부터 근대화가 시작된 1898년까지
1,100년 동안 권력의 중추, 일본 왕실이 자라잡은 문화, 경제,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천년 고도이며,
중국 장안(장안)을 모방한 바둑판 모양의 도시 형태는 지금까지도 거의 변하지 않았단다.
19세기 말,
일본 근대화가 시작된 메이지 유신 이후 교토는 수도의 지위를 도쿄에 넘겨주고 지금은 고즈넉한 역사의 도시로 남아
오사카는 먹거리 문화라면, 교토는 역사 문화와 전통 먹거리로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한다.
사실
교토 일정은 아무리 짧게 잡아도 2박 3일은 잡아야 교토를 조금은 봤다라고 할 것이다.
오사카에서 하루를 허비한 일이 너무 아쉽지만, 쇼핑과 먹는 일도 문화이니
다음 일본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내 계획대로 여유로운 교토 문화와 역사 여행을 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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