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궁 니죠죠(元離宮 二柔城)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언제 : 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흐림
한큐 카와라마치역은 지하에 있으므로 출구 7번으로 지상에 나가니 바로 버스 12번 정류장이다.
당연히 버스 요금은 간사이 스루패스를 이용
니죠죠메 하차, 입장료 600¥
동서 480m, 남북 360m, 폭 13m, 깊이 17m의 해자로 둘러싸인
니죠죠(二柔城)는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교토고쇼의 수호하기 위해 임시 숙소로 만든 성으로,
당시에는 니죠신고쇼(二柔新御所)라고 불리는 작은 건물에 불과했으나, 그의 손자 이에미츠가 확장을 거듭해
1626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
한동안 도쿠가와 바쿠후의 쇼군(將軍)이 거처하는 궁으로 이용되다가 1867년 메이지 유신을 거치며 일본 왕실의 궁내청 소유로
니죠리큐(二柔離宮)로 불리기도 했으며,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니죠죠 정문 - 히가시오테몬(東大手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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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죠리큐(元離宮 二柔城) 입장권
바깥 해자(Outer Moat)
니죠성은 크게 혼마루와 니노마루의 두 구역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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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죠죠 히가시 오테몬을 들어서면
우측에 반쇼라는 건물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이곳은 성을 출입하는 사람들을 감시했던 초소로
100명의 무사가 24시간 경비를 펼쳤다는데 지금은 마네킹으로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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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몬 - 니노마루고덴의 정문
카라몬이 하두 화려해 담아 보았다.
니노마루고덴
모모야마 양식을 대표하는 건물로 6개 건물이 지그재그 형태의 복도로 연결돼 있다.
내부는 총 33개의 방으로 이루어졌으며, 길이 450m 나무 복도는 암살자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발을 디딜 때마다
새 울음소리가 나게 만들었다는데, 직접 그 복도를 밟으며 건물 전체를 돌아볼 수 있으나
사진촬영은 안된다.
니노마루고덴 입구의 문
평일임에도 많은 관광객이 니죠죠를 찾는데, 아마 나처럼 교토고소를 관람하지 못한 대신
니죠죠를 찾는지도 모를 일이다.
니시마루 정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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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마루고덴의 6개 건물이 이와같이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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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마루 정원
연못 한 가운데 섬을 상징하는 돌을 두고 좌우에 학, 거북 모양의 돌을 배치한 지천회유식(池泉回遊式)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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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의 해자(Inner Moat)
해자를 건너면 혼마루 성문을 지난다.
해자를 건너면 성문이 나오고 다시 굳건한 성이 있는 혼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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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의 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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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루
성의 제일 안쪽에 자리한 혼마루는 1626년 토쿠가와 이에미츠가 증축했다.
원래 남서쪽에 5층짜리 텐슈카쿠가 세워져 성으로서의 위용을 뽐냈지만, 1750년 벼락을 맞아 소실됐고
1788년에는 화재로 인해 이 일대의 건물이 모두 불타 지금의 궁궐터만 남았다.
텐슈카쿠(天守閣) 터에서 내려다 본 혼마루
간사이 지역은 지금이 만추
혼마루 지역에서 세이류엔 정원으로 나오는 문 옆에는 아주 조그만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참으로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세이류엔(淸流園)
니노마루 정원과 마찬가지로 지천회유식 정원으로 우리의 정원과는 차이가 크다.
니조성도 오사카성처럼 어김없이 이중 해자가 설치되었고,
성벽의 높음과 튼튼함과 침입자를 막기 위해 갖가지 암호를 만들어 목숨을 부지하려 했던 흔적을 본다.
니죠성을 나와 버스로 교토의 상징 사찰인 킨카쿠지(金閣寺)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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