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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교토) 긴카쿠지(銀閣寺)와 철학(哲學)의 길(道)

긴카쿠지(銀閣寺)와 철학(哲學)의 길(道)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교토 서부 킨카쿠지에서 버스 204번을 타고 교토 동북부의 긴카쿠지로 이동

짧은 일정에 두루 볼 수 있음은 동선과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철저히 준비해도 현지 사정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한다.

 

긴카쿠지미에 하차 철학의 길을 따라 약 10여 분 걸으면 아름다운 정원의 긴카쿠지에 닿는다.

입장료 500

 

 

긴카쿠지마에 하차하여 약 1~2분 걸으면

긴카쿠지에서 에이칸도(永觀堂)까지 좁은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길이 1.8km의 곱상한 산책로가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철학의 길이다.

 

 

일본인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西田機多郞)가 즐겨 산책하던 길이라 명명되었단다.

 

 

 

마침 단풍도 홍시감 터지 듯 붉은데, 바람에 날리는 낙엽이 처연하다.

 

 

철학의 길

 

긴카쿠지 가는 길

긴카쿠지(銀閣寺) 가는 길은 긴카쿠지의 아름다운 정원과 고운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모두 이유가 있어 원근(遠近)을 묻지 않고 긴카쿠지를 찾아 올 것이다.

 

 

 

긴카쿠지 입구에서 본 일본 전통복장의 연인,

함께라는 것이 아름답다.

 

 

긴카쿠지(銀閣寺)의 원래 명칭은 지죠지(慈昭寺)이며 료완지나 킨카쿠지처럼 정원이 아름답다고 한다.

 

 

 

안내도에서 보면 짙은 고동색 건물이 긴카쿠(銀閣)이며, 밝은 고동색 중 위 건물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쇼인츠구리 양식의 토구도(東求堂)이다.

 

 

긴카쿠지(銀閣寺)도 킨카쿠지(金閣寺)처럼 입장권이 부적처럼 생겼다.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처럼

긴카쿠지 입구는 6m 높이의 정원수를 거대한 담벼락처럼 잘 다듬어 마치 성벽 사이를 걷는 듯

아주 신비스럽고 인상적이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정원

 

 

 

긴카쿠지에 들어서면 먼저 흰 모래가 융단처럼 마당에 깔려있는 카레산스이 정원 긴샤단(銀沙灘)과 

거대한 원주형 모래더미 코케츠다이(向月台)

파도와 후지 산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에도시대 이후 추가된 정원 양식이다.

 

코케츠다이 뒤 2층 건물이 바로 긴카쿠(銀閣), 정식 명칭은 칸논덴(觀音殿)으로 관음불을 모시고 있으며,

긴카쿠 지붕 꼭대기에는 누각을 수호하는 금동 봉황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긴카쿠(銀閣)는 1482년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가 자신의 별장으로 지은건물이다.

그의 할아버지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만든 킨카쿠(金閣)를 의식해 2층 누각에 은을 입히려 했으나, 건물이 완성되기 전에

사망함으로 은을 입히지 못했단다.

 

 

이후 선종 사찰로 비뀌었으며 명칭도 요시마사의 법명을 따

지쇼지(慈照寺)로 불리게 되었다.

 

 

흰 모래로 파도를 형상화한 긴샤단

만일 비가 세차게 내리면 파손될 듯 하여 만져보니 제법 단단하여 모양을 잃지 않을 것 같았다.

 

 

코게츠다이와 긴샤단을 지나면 아름다운 정원이 나오는데

연못에 비추인 건물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쇼인츠쿠리양식의 토구도(東求堂)이며,

연못 좌측에 있는 바위가 대내석(大內石)이란 이름이 서 있다.

 

 

킨교우치라는 연못을 중심으로 조성된 지천회유식 정원이며,

정면의 건물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쇼인츠쿠리 양식의 토구도(東求堂)로, 중세 일본의 무장(武將)문화와 선종문화를

융합시킨 히가시야마(東山) 문화의 발상지란다. 

 

 

정원을 지나 조그만 언덕길을 오르며 보이는 풍경

 

 

 

대나무 숲도 보이고

 

 

 

알 수 없는 형상의 돌과 이끼의 정원

 

 

 

긴카쿠지 뒷편 좁은 길을 따라 언덕에 오르면

멀리 교토시내가 조망되고 긴카쿠지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전망이 좋은 곳이 있다.

교토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진 분지의 도시이다.

 

 

전망대에서 본 긴카쿠지

 

 

 

 

 

 

곧게 뻗은 전나무 숲

 

 

 

여인의 앞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방긋 웃으며 남편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을

참 보기 좋은 장면이다.

 

 

긴카쿠(銀閣)의 정식 명칭은 칸논덴(觀音殿)이며, 긴카쿠지의 본존으로 관음불을 모시고 있다.

긴카쿠지도 킨카쿠지와 마찬가지로 층마다 건축 양식이 다른데, 1층의 신쿠덴(心空殿)은 전통 일본 양식,

2층의 쵸온카쿠(潮音閣)은 중국 사찰 양식이며,

꼭대기에는 누각을 수호하는 금동봉황이 동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

 

 

 

 

 

 

긴카쿠를 배경으로

 

 

 

긴카쿠지도 킨카쿠지와 마찬가지로 인파에 밀려 나온 느낌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단풍이 지고 한파가 밀려와 춥다는데, 이곳은 조금 늦은 단풍철인 듯

일본인들의 서두르거나 시끄럽지 않으며 조용한 나들이가 솔직히 부럽기도 했다.

 

 

긴카쿠지를 나와

다음에는 교토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다는 키요미즈데라(淸水寺)와 교토 제일 번화가인 기온(祗園)으로

 가기 위해 긴카쿠지미에로 이동 중 담아본 긴카쿠지 가는 길 풍경

 

 

 

 

 

 

기름 자르르 흐르는 하얀 쌀밥이 우리의 돌솥처럼 비슷한 용기에 담아있는 식당과

일본 전통 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