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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2014 서울 북촌 가을 나들이

2014 서울 북촌 가을 나들이

 

 

언제 :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어디 : 세종로와 북촌 그리고 인사동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둘러보고 서울 북촌으로 향했다. 점심도 지난 터라

조그만 분식집에 들어서니 멋쟁이 할머니들이 모여 얘기를 나누시며 음식을 들고 계신다.

나는 냄비우동으로 점심을 들고 북촌을 지나 인사동까지 걸었다.

 

 

세종로에서 열리고 있는 정원박람회라고 했는지 별 관심이 없었으나

나무뿌리 사이로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보인다.

 

 

힘이 센 황소는 일이라도 잘 하지만......

 

 

 

 

 

 

 

오전에 시청역에서 경복궁까지 걸으면서 담았던 세종로 풍경이며

아래는

경복궁에서 북촌으로 가는 길에 담은 사진이다.

 

 

북촌 풍경

 

 

북촌에서

We are Young.

Of course, You are so Young!

 

 

북촌 풍경

 

 

 

골목안에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어 가 보니 호떡집이다.

 

 

 

Eat me!

참 인상적인 문구라 담아보았다.

 

 

북촌 풍경

 

 

 

북촌의 김장

 

 

 

담쟁이 넝쿨이 쓸쓸하다.

정면 담장 너머의 큰 한옥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집이란다.

 

 

 

 

 

 

정수도서관

학창시절 우리나라 최고 고등학교인 경기고등학교이며 참 많은 이야기가 숨 죽이고 있는 곳이다.

 

 

옛날 3~40대 직장이 계동에 있어 날마다 지나다니던 천도교당과 수운회관인데 이제야 이곳을 찾았다.

동학혁명과 3.1운동을 주도한 자생적 민족 종교다.

 

 

천도교당 전경

 

 

 

 

 

 

 

 

 

천도교당 내부

 

 

 

 

 

 

 

 

 

 

 

 

 

 

천도교당을 둘러보고 인사동으로 향한다.

 

인사동 풍경

 

 

 

 

 

 

 

 

 

 

인사동 풍경

 

 

 

오랜만에 많이 걸었다.

인사동을 구경하고 나니 어느새 인사동 골목에는 하나 둘 간판에 불이 들어온다.

역시

나의 여행은 다리와의 싸움이다.

 

 

인사동을 벗어나 전철을 타려고 종각으로 가던 중,

YMCA 뒤에 있던 옛 대학입시 공부하면서 다녔던 학원이 아직 있나 하고 찾아 들어가니 학원은 흔적도 없고

퇴근길에 부산했던 피맛골은 서늘한 바람만 지나고 있었다.

 

이런 날

허물없이 전화해서 피맛골 허름한 주막에서라도 술 한 잔 나눌 수 있는 벗이 없어 서글프다.

돌아가야지 다행히 돌아갈 곳이 있어 위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