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강화) 대웅전 꽃문양 문살이 아름다운 정수사(淨水寺)

 

대웅전 꽃문양 문살이 아름다운 정수사(淨水寺)

 

 

언제 : 2014년 8월 8일 금요일

어디 : 인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아침에 화도 마니산 입구에서 계단길을 올라 참성단에서 기를 받아 채우고 정수가 가는 암릉 지대를 지나

정수사까지 마니산 산신령님의 은덕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정수사는 샘물이 좋기로 소문난 절이라

샘물을 마시고 또 병에 담아가려고 샘에 갔더니 왠걸 샘에 물이 흐르지 않는다.

 

샘물이 흐르지 않으면 절에서 분명히 작업을 할 터인데 작업도 아니하는것을 보니

부처님이 노하시어 정수사 물을 말라버리게 하셨는자......

 

 

정수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절이다.

 

 

 

정수사 오르는 길

 

 

 

 

 

 

 

한참 계단을 올라 돌아보니 아스라이 계단이 놓여있다.

 

 

 

 

 

 

 

 

 

 

 

보물 제 161호 정수사 법당

 

 

지장보살 - 보현보살 - 석가모니불 - 문수보살 - 관세음보살

참고가 될 것 같아 다른 분 글에서 옮겼음

 

 

 통판투조화문 : 어간문 가운데 두짝은 연꽃문양이고, 양 바깥쪽은 모란꽃이다

 

 정수사 법당꽃살창에 대한 또다른 의미

만약 함허선사가 중영하면서 이 꽃살창을 새롭게 짜넣었다면 이에 대해 다른 의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불교에서는 꽃을 상징화하여 萬行花라 부르기도 하는데, 꽃은 개화된 다음에는 반드시 열매를 맺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꽃을 해탈을 이루기 위해 전개하는 정진에 비유한다.

 

 해탈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불심도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등 만가지 실행을 필요로 한다. 그런 까닭에 열매 맺기 전에 먼저 피는

꽃의 속성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꽃은 깨달음에 비유하여 覺花라 하기도 하는데,

각은 지혜로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마치 꽃이 되는 것과 같으므로 그것을 각화라고 부르는 것이다.

경에서는 "부처님이 한없는 번뇌에서 나와 열반의 안락한 곳에서 여러 각화의 환희 속을 노닐며 즐거움을 누렸다고 했으며

"맑은 禪定의 물이 항상 깨달음의 꽃을 피운다고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함허선사가 맑은 물을 찾아내어 약수로 사용하게 되니, 이 맑은 선정의 물을

 꽃살창의 화병에 담아 꽃살창 같이 항상 깨달음의 꽃을 피워나간다는 의미로 이 꽃살창을 고안했는지도 모르겠다.

(남의 글을 옮겼음)

 

 

 

 

 

 

대웅전의 옆 모습

정수사 대웅전에는 보통 절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툇마루가 달려있고, 연창문連窓門 을 달아놓았다.

(연창문 : 큰 행사때 통로를 넓혀 사람들이 드나들기 편하도록 문을 위로 매달아 놓는다)

 

 

 

 

 

법당 풍경(風磬)

 

 

 

 

함허涵虛 스님이 남긴 차시

 

한 주발의 차는 한 조각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한 조각 마음이 한 주발의 차에 있나니
마땅히 한 주발의 차를 맛보소서.
한번 맛보면 응당 한량없는 즐거움이 생기리.

 

스님들에게는 차를 마시는 법도 또한 수행의 과정이었다

즉, 차맛을 느껴가는 것, 알아가는것 또한 부처가 되기 위한 수행 과정인 것이다

 

 

정수사(淨水寺)란 절 이름을 지었듯 이곳의 샘물은 좋았는데,

 목을 축일려고 갔더니

왠일인지 정수사 샘물에 물이 흐르지 않아 적잖이 실망하고 말았다.

 

 

 

 

 

 

오백나한전

 

 

 

 

 

 

 

 

 

 

 

 

 

 

 

 

 

 

정수사 삼성각

 

 

정수사에서 보면 바다 건너 멀리 인천 계양산과 천마산이 조망된다.

 

 

 정수사는 암자 같은 조그만 절이다.

 

 

 

불사를 하고 있다.

 

 

 

 

 

 

 

 

 

 

 

 

 

 

 

요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