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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 한국의 도교문화 -4

국립중앙박물관 - 한국의 도교문화 -4

 

  

 

 

 

 

신선을 새긴 향합

고려

신선들의 한가로운 모습을 새긴 향합이다. 뚜껑에는 나무 아래에서 두 아이가 그림을 들고 서 있고

신선이 이를 감상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또 몸체에는 나무 아래에서 두 신선이 바둑을 두고 그 곁에 시중드는

아이가 서 있는 광경을 묘사하였다. 

 

 

신선무늬 노리개

조선

밀화장식에 베틀을 단 노리개이다. 밀화 장식의 앞면에는 신선과 사슴무늬, 뒷면에는 각각 구름, 학, 수풀, 거북, 소나무,

산, 물, 영지, 해, 사슴을 뜻하는 한자들이 새겨져 있다.

 

 

신선무늬 화장품 그릇

조선 17세기

숙신공주 무덤 출토

 

 

상서로운 동물들과 낙원

조선

봉황을 중심으로 용, 기린, 학, 사슴, 공작, 원앙, 거북 등의 서수와 신비한 구름, 천도, 연꽃, 모란 등의 

길상이 화면 가득히 배치되었다. 이들이 상징하는 것은 부부 금술과 화목, 다산, 수명장수, 부귀영화 등

현세에서 누릴 수 있는 온갖 세속적 행복의 요소들이다. 

 

 

 

 

 

 

 

 

 

금방울전 

조선 후기

동해용왕의 아들과 남해용왕의 딸이 죽어서 각각 선비 장원의 아들 해룡과 과부 탁씨의 딸 금령으로 태어난 후,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혼인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의 소설이다. 옥황상제, 용왕, 도술, 신선사상 등 도교적 요소들이

유교와 무속, 불교적인 요소와 어우러져 흥미를 자아낸다.

 

전우치전

조선

조선 중종대의 실존 인물 전우치의 전설을 토대로 한 소설이다. 전우치는 도술과 시에 능하고 나라에 반역을 꾀했다가

죽었는데, 소설에서는 죽지 않고 도술로 탈출한 것으로 돼 있다. 이본에 따른 내용 차이가 크지만,

전우치가 도술로써 천상 선관을 가장하거나, 횡포한 무리를 징벌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등의 내용은 비슷하다.

 

홍길동전

조선 후기

조선 중기의 문신 허균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소설이다. 판서의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이 의적 생활을 하며

다양한 도술로 체포를 모면하였다. 이에 나라에서는 병조판서 벼슬을 내리고, 홍길동이 이를 받아 들인다.

홍길동은 후에 자연이 아름다운 율도국을 발견하고 그 곳의 왕이 되어 잘 다스렸다는 내용이다. 적서차별을 비롯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비판적인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 박씨전

조선 후기

심한 박색인 박씨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신기(神技)를 이어받은 듯 비범한 재주가 있었다. 

혼인 3년 째에 아버지에 의해 절세미인이 되니 남편과 가족들이 그녀를 사랑해 주었다. 박씨는 오랑캐 장수

용흘대를죽이기도 하였다. 남다른 부덕과 신비한 도술을 지닌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은

남성 위주의 사회질서에 억눌린 여성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 옥련몽

조선후기

조선 후기의 소설로, 천상계의 문창성으로서 선녀들과 희롱하다가 인간계에 다시 태어난 양창곡이

2처3첩과 더불어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세속적인 행복을 누리다, 다시 천상계로 돌아가 선관이 된다는 내용이다.

유교적 가치관을 중심으로 불교나 도교를 수용하며 현실과 인생을 긍정적으로 다루었다. 

 

 

나이 자랑하는 신선들(三人問年圖)

조선 - 장승업(1843~1897)

중국 소식(蘇軾)의 동파지림(東坡志林)에 나오는 고사를 그린 그림이다.

한 노인이 말했다. "어렸을 때 천지를 만든 반고(盤古)와 친했던 기억이 난다." 또 한 노인이 말했다. "바다가 변해

뽕밭이 될 때마다 하나씩 놓은 나뭇가지가 10칸 집에 가득하다." 남은 한 노인이 말했다. " 신선이 먹은 복숭아를 먹고

그 씨가 쌓여 곤륜산 높이와 같다." 옷자락의 '수(수)'자, 지팡이에 달린 영지버섯, 손에 든 복숭아, 대화를 엿듣는

흰사슴은 모두 장수를 상징한다.

 

 

신령스러운 동물무늬화로

조선

몸체 네 면에 십장생을 조합하여 나타내고 뚜껑에 팔괘무늬와 박쥐무늬를 베풀었다. 여백이 없이 각종

기하학적인 무늬를 입사로 표현하였다

 

 

십장생무늬 담배합

조선

은입사 기법으로 장식한 담배합이다. 뚜껑에는 도안화된 수(壽)자를 넣고, 주변을 기하학문으로 빽빽하게 장식하였다.

몸체의 중앙에 둥근띠를 배치하고 그 안에 사슴, 학, 거북, 소나무, 불로초 등을 입사로 장식했다.

 

 

 

 

 

 

 

 

 

 

 

 

 

십이지 별전(十二支 別錢)

1.2.3. 고려

한 면에 12지상과 문자를 양각한 청동 별전으로 모두 원형의 구멍을 뚫었다. 뒷면에는 오두미도의 창시자인

장천사(장도릉)가 새겨져 있고, 신선문이나 별자리 등이 새겨져 있다.

 

5. 사자 문양 인장

고려

경주 물천리 출토

청동 문진으로 한 점은 입에 구슬을 물고 있으며, 다른 한 점은 방울을 단 형상이다.

 

6.7. 고려

도교에서 인장은 신비한 효능의 부적 역할을 한다고 믿어져 법기로 언급된다. 특히 인장에 새겨진 글씨는

신의 뜻을 담아 신을 부르고 귀신을 몰아내는 것으로 믿어져 부록처럼 해독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1. 매실씨

백제 - 서울 풍납토성 출토

도교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과실이 복숭아이다. 풍납토성 경당지구 9호 제사유구에서는 복숭아는 아니지만

복숭아와 같은 역할을 하는 제의용 과실로 생각된다.

2. 운모

 삼한- 1988년 발굴, 창원 다호리 출토

3. 운모

백제 - 2011년 발굴, 서울 풍납토성 출토

운모(雲母)는 영원불멸의 신선이 되기 위한 선약(仙藥)으로 인식되었다.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에서는 무덤에 운모를 넣은

예가 있는데 이는 경신승선(輕身昇仙)의 선약이라는 인식과 시신 방부의 효과가 있는 광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4. 위지삼공(位之三公)을 새긴 거울과 운모

신라 4~5세기

거울에 위지삼공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그 의미는 '지위가 삼공에 이른다.'는 것으로 삼공이란 천자에 버금가는

지위를 가진 승상, 태위, 어사대부를 뜻하는 것이다. 배면에는 운모조각이 덮여있다. 도교에서는 운모를

장기간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져 영원히 죽지 않는 신선이 된다고 믿었다.

 

5. 석웅황(石雄黃)

조선

웅황을 복용하면 백병이 물러나고 장수할 수 있으며, 뱃 속의 삼시충은 물론 흉터 자국이 없어진다.

술이나 물에 타서 먹는다.

 

 

 

 

 

 1. 금제 굽다리 접시

신라 4~5세기 - 경주 황남대총 출토 - 보물 제626호

 

2. 은제 굽다리 접시

신라 4~5세기 - 경주 황남대총 출토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금제 굽다리 접시와 은제 굽다리접시는 토기 굽다리접시와 모양이 똑같다. 다만 금제 굽다리

접시에는나뭇잎 모양의 장식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금과 은은 영원불변을 상징한다. 금을 복용하면

 수명이 금과 같이 되고, 은은 비록 금에는 못 미치나 그래도 장기 복용하면 지선(地仙)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경신록언석(敬信錄諺釋)

조선 1880년

도교에서 인간의 선행과 악행에 대한 하늘의 응보를 하나하나 예를 들어 실증한 경신록을 한글로 풀이한 책이다.

서명과 경문의 제목만 한자로 쓰고 나머지는 모두 한글이다. 1880년(고종 17)에 고종의 명으로 간행되었다.

태상감응편 등 여러 도교 서적에서 발췌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삼성훈경(三聖訓經)

1880년(고종 17)에 고종의 명으로 간행한 책으로, 삼성의 경문을 모아 한문 원문과 한글 번역문을 함께 실었다.

삼성이란 관성제군으로 불리는 관우와 문창제군이라 일컫는 장아, 부우제군이라는 여암(여동빈)을 말한다.

선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문창제군보고(文昌帝君寶誥)

조선 19세기

문창제군의 귀한 가르침이란 뜻의 도교 경전을 촹화백자에 담은 것이다. 이 내용은 삼성훈경에도 수록되어 있다.

앞부분의 문창제군권효문(文昌帝君勸孝文)에는 효(孝)가 사람 사는 데 가장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1. 태상감응편도설언해(太上感應篇圖說諺解)

조선 1880년

중국 명나라 허남중의 태상감응편도설을 1848년(헌종 14년)에 최성환이 다시 편집하고, 1852년(철종 3년)에 만주어와

한문으로 된 선악소보도설(善惡所報圖設)을 구하여 그림과 한문은 원본대로 두고 만주어를 한글로 고쳐 간행한 책이다.

500여 장의 그림이 실려 있고, 그림에 대한 해설과 선악은 반드시 응보가 있다는 사실이 주석으로 달려 있다.

 

2. 관성제군오륜경언해

조선 1880년

관제신앙의 경전 가운데서 오륜경을 한글로 풀이한 언해본으로, 1854년(고종 2)에 간행되었다.

부자장, 군신장, 부부장, 장유장, 붕우장 등 다섯 장으로 되어 있다.

도교에서는 오륜과 같은 윤리도덕을 지키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가르쳤다.